피아노 소리를 좋아하는 아들과 영화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한 음반인듯 느껴지는 [영화 속 명곡 피아노와 만나다].

 

우선 CD3장에 아주 다양한 영화 음악이 수록되어 있음을 볼수 있다. 영화 제목만 들어도 명장명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들도 보인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시작으로 냉정과 열정사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등 아주 주옥 같은 영화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예전 애니메애션 영화 음악들을 피아노 음율로 만든 음반이 있었는데, 그 때 들었던 낯익은 음악들도 귀에 들린다.

처음 CD를 넣자 흘러나오는 음악, 티팥에서 아침을의 영화 음악인 Moon River이다. 이 음악을 시작으로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내는 어느새 음악에 빠져있었고, 아들래미는 피아노 선율에 몸을 맡기고  리듬을 온 몸으로 느낀다.

 

영화를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많은 음악들이 영화의 명장면들을 떠오르게 하고, 또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행복감에 젖어들게 하는 음반이다. 영화를 좋아하고, 그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피아노 선율로 만날수 있는 이 명곡들을 들어보길 권해드린다. 그 때 그 영화의 스크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영화의 명장면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듯이, 영화속 명 주제가들은 우리들 마음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요즘은 느낌이 있는 음반을 만나기가 참 쉽지 않은것 같은데, 오랜만에 특정한 주제에 특색있는 소중한 음반을 만난것 같다. 이 피아노 선율속에서 영화를 추억해보고, 훗날 다시 보는 영화속에서 이 음악을 추억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