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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9일 우리는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12번째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이 책은 정치 평론가 고성국씨가 묻고 보수쪽의 윤여준, 원희룡씨가, 진보쪽에서는 박영선, 노회찬씨가 정치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야기하며, 유권자와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된 대담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책을 처음 보고 받은 이미지는 굉장히 강렬했다. 주황빛의 강렬한 색상에 숫자 검은색의 숫자 12는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승만 대통령부터 현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까지의 사진을 보자, 숨가쁘게 달려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총선, 대선만 되면 나오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 다 그놈이 그놈이여"라는 말이 아닐까 한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의 정도가 아주 심각하다 못해, 정치를 등지고 외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단편적인 예로 투표율의 하락을 보면 알수 있다. 점점더 국민과 멀어져 가는 국회와 정부에게 민심은 떠날 때로 떠난 것이리라.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후보 면면을 꼼꼼히 따져보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를 가늠하고, 따져봐야 할 것이다.

책은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의 대표 선수격인 분들을 두분씩 초청해 대담을 가지고 있다.

우선 보수진영의 이야기를 보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원희룡 의원이 역대 대통령을 바탕으로, 대통령에 요구되는 격에 대해 논의를 펼쳐간다. 대통령에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은 과연 어떤 것일까?

우선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건국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반면, 일제의 뿌리를 청산하지 못해 국민을 통합하지 못하고 분열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발전을 이룩한 공이 크되, 유신등으로 민주화의 후퇴를 가져온 과또한 크다할 수 있겠다. 그 뒤의 전두환 대통령은 경제 안정화에 점수를 받지만, 광주항쟁의 유혈진압등으로 씻을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고 만다.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화의 발전이 있었으나, 경제실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경제를 살리겠다던 이명박 현 대통령은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후퇴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대담에 나온 네 사람 모두 공히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어젠다, 즉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제민주화를 꼽고 있다.

즉 이번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거기에 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가 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대기업위주의 정책, 수출 위주의 정책으로 큰 효과를 보았다. 낙수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하지 못하고,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도산하는 현실에서, 이제는 성장위주의 정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새누리당의 박근혜에 맞설 후보로 범야권 후보가 누가 되느냐도 큰 관심거리이다.

기존 정치세력을 낡은 세력, 구시대 정치라고 하며 무소속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 그리고 통합진보당및 그외의 범야권 후보 중에 누구로 단일화를 할 것인가도 민감한 이슈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진보와 보수 대표로 나온 네 분 모두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도 믿지 못하는 것은 정치인들의 말은 정말 말뿐이라는 것이다. 도대체가 실천이 없다는 것이다.

정치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에 무관심하기 보다 더욱 참여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10%의 열성 진보와 보수가 결정하는 대통령이 아닌, 퍼플 피플인 80%가 지지하는 대통령이 탄생하길 바래본다. 또한 존경받는 대통령이기를 꿈꿔본다.

오늘 투표하고 내일 후회하는 대통령선거가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나는 이번 12월 19일에 꼭 나의 투표권을 행사할 것이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