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선현들은 마흔을 불혹의 나이라 불렀다. 이제 몇년 남지 않은 마흔이라는 나이...참 부담스러운 나이다.

대한민국의 40대는 참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 물론 각 세대별로 힘겹지 않은 나이가 잊겠냐만은 사실 자신이 속해있는 나이대가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건 마찬가지 겠지만...

 

필자는 365일중에서 단하루 순수해지는 날이 있다고 했다. 그날은 바로 대학 동창회날이다. 그날은 그냥 일년에 하루 아무런 부담없이 자신들의 추억을 쉴세없이 배출하는 시간이다. 내일에 대한 불안도 돈에 대한 걱정 자식교육에 대한 걱정 등등 이날 하루만은 순수해지는 머 그런날...

사실 40대 중반이 넘은 나이의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사회구조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혜택을 입은 나이대이기도 하다. 적당히(?) 공부만 하면 사실 중견기업 이사에 취직하는거 그리 어렵지 않은 시기였고, 고위공무원을 제외하고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하는 직장이 아는 그런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그들이 겪은 사회적 혼란기와 그것의 공허함은 차체 하더라도...

 

세상을 좀더 깊에 보는 혜안이 갖춰지는 시기인듯 하다. 30대까지의 급함은 이제 어느정도 해소된 듯하고 자신의 것을 일정정도는 지킬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일정정도 위치에 있는 그런 시기다. 그리고 아이폰이라는 장난감을 친구삼아 가지고 놀수도 있는나이...

 

전반적으로 세상을 좀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기가 왔고 살아온날과 살아갈날의 정도가 비슷해 지는 시기.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삶을 살수있는 터닝포인트의 시기가 40대 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