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아이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솔직히 아이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가늠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아직은 초등학생이고 해서 영어가 점수로 매기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예요. 우리 아이 학원도 다니고 있지만 듣는 부분이 많이 약한 것 같아서

요즘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트랜스포머를 자막없이 보게 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점점

아이가 재미가 붙었는지 대사를 외워가면서 아무때나 그 대사를 읊더라구요. 영어 15세

전에 꼭 끝내라에도 나와 있는 부분이예요. 영어 교재 대신 영화와 동화(소설책)을 이용

하! 그래서 저희 아이도 트랜스포머 영화 cd와 책을 사서 시시때때로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더욱더 많이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영어라고 하면 무조건 학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너무 재미없게 공부를

가르쳤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집에서도 아빠와 영어로 대화하는 재미에 붙어서

자신 스스로 아무때나 영어가 튀어나온다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요.

가끔은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는 제가 서운할때가 있다니까요. 큰 아이가 영어

로 이야기를 하니까 작은 아이도 그 사이에 끼고 싶은지 형에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면서

형이 하는 이야기를 따라 하더라구요. 트랜스포머 영화도 함께 보면서 말이예요. 예전에는

영어라 하면 학원으로 돌려야한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아이

에게 접해주니 영어에 대한 재미와 자신감이 붙어서 학원에서도 성적이 좋아졌네요.

큰 아이 뿐만 아니라 작은 아이까지 영어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