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원 중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단연 석유자원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며칠 전에 택배를 보낼 일이 있었다. 평소 3000원에 보내던 물건을 택배기사아저씨는 3500원으로 올려 받으신다 하였다. 이유인 즉, 기름값 상승으로 원가유지도 힘들다고 하시는 얘기를 듣고 있으니 남의 얘기 같지 않게 느껴졌다. 당장 다음달 가스비부터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주머니사정이 먼저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내가 지금 마시고 있는 머그잔의 커피와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을 수 있는 것도 추운날 방안을 따뜻하게 보온 유지해 줄 에너지의 원천은 모두 석유에서부터 온다. 이렇게 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석유가 머지 않아 고갈될꺼란 뉴스 보도를 본적이 있었다. 중요한 자원이 고갈 되기 전에  어떻게 써야할지 현명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막연하게 석유하면 자동차 연료, 전기공급 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생활에 다양한 제품들이 석유를 원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학부모인 내가 읽어도 잘 몰랐던 상식을 배울 수 있었는데 만약에 석유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바라 볼 수 있을지 암흑스럽기만 했다. 석유가 우리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다가와 있는지 짚어 보자면, 요즘은 제철과일이라는 말이 없어졌을 정도다. 비닐하우스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주기에 겨울에도 수박을 먹을 수 있고 딸기를 먹을 수 있으며 여름에도 귤을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근본적인 주 원료에는 석유가 뒷받침하고 있었다.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뿌려주는 비료가 석유 제품이라고 한다. 또 비닐하우스의 비닐 원료에도 석유가 들어간다고 하니 석유의 쓰임이 이토록 우리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새삼 놀라웠다.

이렇듯 유용한 석유가 30년 40년이 지나면 바닥날거라고 하니 주변에서부터 절약하는 정신을 키워야 할 것이다. 안 쓰는 전기 콘센트 뽑아 놓기, 냉장고문은 필요시에만 열기, 조명등 불필요한 것 꺼 두기, 텔레비젼 정해진 시간에만 보기,재활용 분리수거 잘하기.... 실생활에서부터 변화시킬 수 있는 자원절약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사고방식에서 부터 시작하여 ’나’부터 라는 문제의식을 먼저 품었으면 좋겠다.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고 중년층이 되었을 때 풍부했던 석유자원이 없어지고 대체에너지가 계발되어 풍요로운 자원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면 더 없이 기쁜 일이다. 책을 통해 석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 지식과 석유에너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석유를 어떻게 절약하여 쓰면 좋은지는 이 책을 읽은 많은 어린이들의 몫이 될 것이다. 자원이 풍부한 내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며 석유야 만나서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