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Do It Yourself"의 줄임말인데,
주로 가구 등이 반제품 형태로 소비자에게 배달이 되어
간단한 조립 만으로 완제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형태이다.

기업에게는 완제품의 경우 차지하는 엄청난 공간 및 물류비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자신이 최종 조립 공정을 담당함으로써
단가의 하락은 물론 자신이 만든 것이라는 성취감마저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Win-win"이라 하겠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가장 기본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기도는 정말 어렵다.

기본이고, 다른 사람들은 곧잘 하는 것 같아서
제대로 할 줄 몰라도 그냥 시늉만 하게 되고...

... 교회 다닐 수록 기도에 대한 압박은 늘어만 가는데,
그럴 수록 더욱 부담감만 늘 뿐이다.

그래서, 기도는 정말 괴롭다.



김영봉의 <사귐의 기도>를 읽으면서
기도로 인해 괴로운 현대의 기독교인들이
책을 읽고 실제로 기도함으로써
기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안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가 어려운 것은 나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천년의 기독교 역사 가운데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수 많은 성도들에게도 역시 
기도는 중요하다 할 수록 부담감이 느껴지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무엇이었다.

그렇기에 수 많은 거룩한 신앙의 선배들이
기도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
깊은 사고와 철저한 검증을 하면서 알아내었고,
우리는 그 진리들을 배울 수 있다.

<사귐의 기도>는 기도에 대한 좋은 정보들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보석같은 책이다.



물론, 우리에게는 이 책 외에도 수 많은 기도에 대한 명작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다시 소개하는 것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갖고 있는
기도에 대한 편견을 벗겨내는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이 저마다 다른 것 같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 살기에
기실 따지고 보면 비슷한 점도 많다.

개인적으로 내가 은연 중에 가지고 있는 편견들이
많이 지적당하고 고쳐질 수 있었다.



기도는 이론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귀한 정보를 접하였다면,
실제로 해 봄으로써 기도의 맛을 알게 되어 
점점 기도의 사람이 되어 갈 수 있다.

기도가 왜 중요한지 잘 모르겠거나
기도에 자신이 없는 성도들은
이 책을 통해 귀한 도움을 받게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