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초대교회사 강의 들으면서 흥미로웠던 대목 하나.

영어의 "Good morning."을 한국어로 "진지 잡수셨음매?"

(선교사의 번역을 돕던 사람들이 평안도 사람이라)라고 번역했다고.

대부분의 한국인이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먹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불과 40년 정도 되었을까?

 

 

그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더라도 백년 남짓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옛날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신체가 약해졌다.

체구 자체는 커졌지만, 각종 질병으로 훨씬 많은 고생을 한다.

놀랍게도 이러한 질병의 대부분의 원인이

너무 많이 먹고 잘못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1일 1식"... 하루에 한 끼 먹고 산다...

한 동안 건강 문제로 심각한 고생을 하여

건강에 관한 책들을 두루두루 꽤 읽었었는데,

주로 일본 사람들이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낸다.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지 말고 끼니 수를 줄이거나 음식량을 줄이라는 내용은,

원칙적으로는 동의가 되는 말들이다.

적게 먹고, 많이 걸어다니고, 음식은 통째로 먹고, 잠은 10시에 자고...

많이 듣던 레퍼토리이다.

 

 

제목이 다소 센세이셔널 할 뿐

그 동안 읽어 왔던 건강서적이랑 별 차이가 없었다.

그렇기는 한데 하루에 한 끼 먹고 어떻게 사냐 하고 아예 무시하지 말고,

이 책의 내용 중 자신에게 적용할 만한 것을 찾아서 실천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