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을 영어로 ‘Planning’이라고 한다.
즉, 계획을 세운다는 말이다.

물론, 지금 업무가 기획 업무라서
이런 류의 책을 읽게 되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진작에 읽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의 어떤 강의에서 들은 후
늘 지니고 다니는 글이 있다.

‘회사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인재상’이라는 글인데…
‘인재’라는 말을 한자로 풀어서
재밌게 설명하는데 생각해 볼 가치가 있어 나눠본다.

~~~~~~~~~~~~~~~~~~~
<회사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인재상>
人財(재물 재) : 그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회사에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
(전체의 1%)
人才(재주 재) : 재주가 뛰어나 회사에 매우 유용한 사람 (전체의 3%)
人材(재목 재) : 자질이 있어 회사를 받쳐주는 기둥 같은 사람 (20~30%)
人在(있을 재) : 그냥 그 자리에 있는 사람 (70~80%)
人災(재앙 재) : 그 사람이 있음으로 해서 회사에 악영향을 주는 사람 (5%)
~~~~~~~~~~~~~~~~~~~~~

흥미로운 사실 하나 더…
스스로를 여직원들은 주로 3번,
남자 직원들은 주로 4번이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구조조정이니 취업대란이니 말이 많지만…

… 회사라는 곳이 어차피 이익창출이 목적이니만큼
1~3번에 속하는 사람은
그런 것 고민 안 해도 된다.

회사에 기여하는 사람을
회사가 버리지도 않을 뿐더러…

…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회사에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니…



입사하기 전에는
회사만 들어가면 나는 최고의 인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만…

… 착각이었다.

올 해가 입사 5년차인데,
그런 거는 아무도 안 가르쳐 준다.
시키는 거 아무리 잘 해도 그렇게 안 된다.

그렇다면 포기할 것인가?
인생이 뭐 그리 만만하면
고민도 안 하지… ㅡ.ㅡ



이 책은 궁극적으로
1번 유형 같은 회사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쓴 책이다.

제목이 다소 유치한 것이
요즘 많이 팔리는 재테크 관련 서적을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을 만한 것을
버터 칠 한 그런 책은 아니다.

요즘 회사에서 기획은
기획 부서에 있는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회사원은 각자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움직이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엄중하게 물어져
다음의 인사고과, 연봉 등에 반영된다.

이 책은 크게
기획이란 무엇이며,
그러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기획마인드,
그리고 기획 노하우를
오랜 동안 최고의 기획자로 명성을 날리는
저자가 절친한 후배를 가르치기 위한 마음으로
쉽고도 상세하게 서술한 책이다.

최고의 기획자는…

… 모든 사람에게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사람이라고 한다.

모쪼록 입사를 앞두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이나,
직장에 있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

… 꼭 읽어보시고 도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