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나는 가수다>...

이미 데뷔한 지 10년도 넘은 가수들이
자신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는 무대를 펼친다.

비록 피를 말리는 접전이지만
각자의 가수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기량을 뽑아 내며,
결국 그 동안 자신조차 알 수 없었던 또 다른 자신을 찾아낸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경쟁과 긴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기독교가 이 땅에 전파된 지 120년이 넘었다.

그 보다 백년 전에 들어왔던 천주교가
숱한 순교자를 낳으며 이 땅에 피를 뿌렸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전 세계 카톨릭 순교자 중 가장 많은 ’성인’이 한국 사람이다)

... 기독교는 초기부터 왕실의 교육과 의료 정책 등과 결부되어
거의 ’무혈입성’을 하였다.

일제시대를 걸치면서 감옥에 갖힌 민족 지도자들이 기독교인이 되었고,
해방과 6.25를 이끌었던 미국인들이 믿는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한국의 주요 종교로 자리잡았다.

정부수립 이후 50년 동안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무혈입성에 승승장구했던 기독교는
오늘날 ’개독교’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

더욱 개탄스러운 점은, 이러한 전 사회적인 질시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 대부분은
세상을 바라봄에 있어 세상 사람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저 일요일에 ’습관적으로’ 교회에 나올 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시며
거듭난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놀라우리만치 무관심하다.

사랑의 반댓말은 미움이 아닌 ’무관심’이라고 하는데,
오늘날 기독교인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님은
’나를 지으시고 부르시며 보내시는 주님’의 의미보다는,
나를 위해 선물을 주시는 산타클로스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거인 같은 존재로 여겨질 뿐이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사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가운데
우리네 삶은 사탄의 뜻대로 전혀 무가치하게 전락되어 있다. 



안점식 교수의 <세계관과 영적전쟁>은 참 중요한 책이다.

세계관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안경이다.
비단 책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과 사상, 문화는
저마다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세계의 중요 종교들과 사상들을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바라보는 힘을 길러 준다.

그저 정보만 나열할 뿐 알아서 판단하라고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삯꾼이 아닌,
저자 자신이 엄청난 종교와 사상의 파도 속에서 참된 진리를 붙들게 된 귀한 교훈을
이 책을 통해 담고 있다.

독자들은 책을 읽어 나가면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는 이들 종교와 사상 깊숙히 있는 것들을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진리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된다.



지금은 전쟁의 시대이다.
진리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아무도 이 싸움을 피할 수 없다.  

우리의 싸움은 무기나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거짓의 아비인 사탄은 갖은 방법으로 택함 받은 주의 백성들의 눈을 현혹시켜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지 못하도록 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그리스도의 군사로 살아가는 자인가?

싸움을 피하는 성도는 사탄조차 공격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그저 무력한 존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