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GPTI 심우 튜터님께서 지금의 내게 꼭 도움이 되는 책이라시면서
강력 추천하여서 읽게 되었다.

과연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지금 이 고통의 시간은
하나님께, 또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책의 메시지는 단순했다. 그러나 강렬했다.

내가 무슨 선택을 하든지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그 방향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과거도, 미래도 모두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 것이기에
성도들은 현재의 삶을 
주님의 섭리하심을 신뢰하면서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을 인용해 본다.

"우리가 한 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매우 중요하다.

진실한 회개와 믿음으로 그분께 돌아가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다함없는 은혜의 수혜자가 된다.

삶의 환경은 달라지지 않을지라도
그 순간 이후로 우리의 삶은 다시 시작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준다.
은혜야말로 우리를 향한 그분의 계획하심의 핵심이다.

예수께서 친히 당신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생수의 강과 같다.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분께 헌신하는 것 또한 그분의 뜻이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당신의 능력으로
이 현 순간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며
우리의 삶에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죄가 아무리 비참해도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에서 끊을 수 없다.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평생 피워온 담배 때문에 병에 걸릴 수도 있고,
투자를 잘못했다가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고,
과거에 지은 범죄로 재판을 받을 수도 있고,
어리석은 선택이나 끔찍한 불의의 결과로 실업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과거는 지나갔고 하나님은 엄연히 살아 계신다.

그 분께 돌아서는 순간
우리는 즉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게 된다.

하나님은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 삶 속에 구속을 이루기 시작하시며,
승리로 마무리될 이야기를 써 나가신다.

그분은 과거의 결과를 축복으로 바꿔주신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만큼 그분에게서 먼 곳은 없다.
하나님이 용서하지 못할 만큼 악한 행동도 없다.

하나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바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을 수 있다니
얼마나 위로가 되는 사실인가!

하나님의 은혜는 그만큼 파격적이다!" (275~276쪽) 

하나님께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로 방향을 돌이켰는가 여부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부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그렇기에 살아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굉장히 일반론 적인 책이라서
구체적인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너무나 궁금한 이들에게는
다소 실망이 될 수도 있겠지만...


...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