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기업경영의 키워드는 지속가능경영, 사회적책임 및 윤리경영 등 이윤창출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착하면 손해 보고, 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하다가는 망한다는 것과는 분명 다른 관점이지요. 그러나 여전히 ‘좋은회사’를 주변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현 세대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 이기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경영활동을 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며, 오히려 타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임, 신뢰, 친화, 존중, 참여, 친환경, 평등, 그리고 인권경영 등 8가지 가치 전달의 기업사례를 제시하며 의미 있는 기업활동의 당위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넘어 의미 있는 가치를 경영에 반영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영성과를 제고하거나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것은 분명한 명제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라는 친환경경영 캠페인이 대단한 활동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이러한 활동이 배제된다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대중이 요구하는 가치 및 책임기준을 정하고,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때 원칙과 소신이 있는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이를 기업에 적용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업이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직원과 고객 및 사회에 유익이 되는 ‘영혼이 있는 기업’이 우리 주변에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