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이웃인 타자치는 Snoopy님 덕분에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던 영화 파라노만을 볼 수 있었어요.

보통 시사회는 두장을 주시는데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보라고

3장을 마련해주셨지요.^^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함께 볼 수 있었지요.

 

일요일 밤사이 엄청난 눈이 왔었죠?

그래서 살짝 고민했었답니다.

밤이 되면서 길도 얼어서 미끄러워지고 춥기도 하고...

하지만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의지가 강해서...

일찍 저녁을 먹고 영화관으로 go go~

 

처음가보는 롯데시네마 피카디리~

집에서 전철 한번이면 역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바로 도착할 수 있었네요.

 

영화 30분전에 도착했는데...

남은 좌석은 B열뿐  ㅜ.ㅜ

 

입구엔 파라노만 홍보물이 있더라구요.

 

 

홍보물 안쪽에 아이들의 얼굴을 내밀고 찍을 수 있었는데요..

사진으론 얼굴이 잘 보이지 않네요.

 

 

이미 예고편을 통해서 좀비영화라는 것을 알고 간 아이들...

좀비 표정으로 한컷 찍어달라더군요^^

좀비 분위기가 나나요?

 

영화관을 들어서자 어른 관객이 3분의 2정도 있더라구요.

이 영화가 어른 대상 영화인가??

이미 살짝 아이들이 보기에 무서울 거란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보통 애니메이션 시사회는 더빙인데...

저희가 본 영화는 자막이더군요.

 

애니메이션은 아니구요. 클레이로 주인공을 만든 영화예요.

이 영화한편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클레이를 사용했을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캐릭터들이 정말 특이했어요.

우리가 상상하는 서양인들을 풍자해놓았다고 할까요??

 

7살인 시은이는 좀비들이 무덤에서 걸어나오는 장면부터..

제 품속에 얼굴을 묻고...어쩔줄 몰라 하더군요.

좀비얼굴이 너무 무섭다나요?

웃긴 장면은 정말 웃기고 무서운 장면은 무서웠어요.

 

우리도 마녀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잖아요.

마녀를 주제로 한 영화라 그런지 살짝 무섭긴 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마지막 부분이

우리 아들은 감동적이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