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 사회라니 뭔가 조합이 맍지 않는 듯...

사회와 수학은 전혀 다른 분야인데 어떻게 더할 수가 있지?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다른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선 유기적으로 다 연관되어 있구나...

그래서 통합교과구나 하는 감이 단번에 오네요.

 

 

수학 원리와 사회 지식을 한데 모아

길 잃은 강아지 왕실이의 멀고 먼 나라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야기예요.

스토리 구성이 아주 재미있기 때문에

매번 만나는 어려운 문제를 수학 영재 한수리와 사회 고수 전사회를

통해 지혜롭게 해결하지요.

 

 

연결되는 고리를 핵심주제로 만든 이야기들..

수학과 사회를 접목해 어떤 이야기가 탄생되었을지 너무 궁금한데요.

"엄마, 사회와 수학이 만나면 못 푸는 문제가 없네요!

정말 신기해요. 사회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제 뭔지 살짝 알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아들의 반응입니다.

3학년이 되면 사회를 배우게 된다고 일러는 주었는데,

아들녀석이 사회가 도대체 뭘 배우는 과목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오니

너무 포괄적이여서 단답형으로 대답해주기 어렵더라구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배우는 사회와 수학교과의 개념을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처음 듣는 용어에 낯설지만

읽으면서 이해하게 되는 장점이 있더군요.

 

 

한수리의 수학이야기를 통해서 단순히 배우고 풀어보기만 했던

수학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식으로 사용하면서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답니다.

 

우리가 흔히 외우는 구구단을 나눗셈으로 시를 지은 홍대용의 [구귀가]

" 나눗셈을 시로 짓다니..순 엉터리~"

 

 

수학원리와 사회원리를 각각 배운다면 훨씬 더 어려울 것 같아요.

이렇게 하나의 스토리로 두가지 원리를 함께 익힐 수 있어서

배경지식도 쌓고 더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네요.

 

시공출판사에서 출간된 수학 플러스 사회 시리즈 정말 탐나는군요.

놓치지 않고 시리즈물로 독파해야 할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