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전 ]이라는 영화가 나왔을때

 "조선에 저런 신무기가 있었나? 난 왜 역사공부할때 들어본적이 없지?"

신랑이랑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 본 기억이 나네요.

전 단순한 에피소드를 영화화한 것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조선에 이 엄청나고 위력적인 무기가 존재했었네요.

 

 

 조선 세종때 압록강 두만강 일대의 여진족을 물리치기 위해

개발한 무기가 신기전입니다.

귀신같이 날아가서 적군을 무찌르는 놀라운 무기라는 뜻을 가진 신기전은

기존에 사용하던 주화의 단점인 날아가는 거리와

파괴력과 공격력을 개량해 만든 신무기였지요.

 

 

신기전에 대해 알아보려면 조선의 과학발전과 연계해서생각해봐야하는데요.

얼핏봐서 설계도처럼 보이는 이런 자료들을

조선시대 때부터 만들어 사용했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당시로선 정말 혁신적인 무기였을텐데...

지금은 사라진 로켓 병기인 신기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나니, 왜 사라졌는지 더 궁금하네요.

 

 

남자아이들은 무기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관심도 대단하잖아요.

책 속에 신기전에 대한 내용이 실린 문헌과 화약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계기,

고려에서 조선을 넘어오면서 과학의 발전과 무기의 진화등을

책 속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우리 아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읽더라구요.

한단계 한단계 어려운 과정을 밟아가며 신기전을 완성했을때가

영화에서 본 것 처럼 눈 앞에 선하더군요.

 

과학을 오랑캐의 기술이라 여기고 반대하는 시대상과

신기전의 단점들이 나타나면서 신기전은 역사에게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어쩌면 세계의 과학 강국이 될 뻔한 기회를 탁상공론 속에

날려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과학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하는 좋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