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똥 싸면 휴지로 닦는다며?

 

- germemy(black canadian, 내 진짜배기 흑인친구, 양주 학교 원어민 교사)

 

 

 

철학을 접었다. 단지 나의 체계만이 엄존할 따름이다. 서구철학은 현실과 너무나 큰 괴리가 있다. 철학자는 자신이 피우고 싶은 담배 한 갑도 못 사서 쩔쩔맨다. 사실상 작금은 철학의 종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적으로 철학은 그 프레스티지를 잃어간다. 그나마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철인이자 지식인인 지젝조차 그렇게 부자는 아닐 것이다. 책 파는 건 엘빈 토플러나 자크 아탈리 같은 미래대중서들이 더 그 기능을 잘 할 것이다. 소설조차도 현대에는 그렇게 팔리지 않는다. 누가 이 화려한 세상에서 기호 따위를 읽고 앉아있을 것인가? 단지 몇몇 현대의 영미권이나 일본쪽 유명소설이 팔리는 것 빼고는 글쟁이란 가난의 상징이라 해도 그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바가 될 터이다. 이른바 책은 일단 끝났다. 텍스트는 이제 더 이상 현실과 너무나 큰 간극으로 인해 기능적인 제반확보를 못할 것이다.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컴퓨터의 시대다. 컴퓨터가 인류의 모든 기술을 처리한다. 데이터베이스는 말 할 것도 없거니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0과 1의 2진법으로 작동하는 컴퓨터가 생산체계까지 점령하고 있다. 컴퓨터는 말하자면 세계 자체다. 인터넷은 밀레니엄을 시점으로 점점 갈수록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테면 스페이스북 창업자 마크저거버그는 23조의 최연소 억만장자다. 이런 사례를 굳이 들지 않아도,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월드 와이드 웹]은 점점 더 확산되어 모든 인간생활과 개념에 침투해서 세상을 재편할 것이다. 이리하여 부동산은 폭락하고 도메인은 엄청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또한 세계가 “수평적인 전체”가 될 것이다.

이 기회주의적 선동적 언론플레이 비리덩어리 MB정부도, 국정원도, 날씨도, 공장도, 병원도, 언론도, 유통과정도,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도, , 공무원 일반도. 대학교도, 협회나 위원회도, 제약회사도, 보험회사도, 재계와 정계, 경검, 종교, 이동수단과 이동수단의 맵핑까지 모두가 컴퓨터의 통제를 받고 있다. 만일 천재해커들이 뭉치고 자본이 따라주면 한 나라를 전복시킬 정도로 해커의 위상은 확대될 것이다. 또한 해킹의 범죄적 위상 역시 심각성을 띌 것이리라.

나는 운동하는 글쟁이다. 컴퓨터 활용능력에 대해서라면, 컴퓨터 조립이나 비쥬얼 배이직, 사이트 만드는 것 정도는 할 줄 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 컴퓨팅은 이제 과거 바이올린 연주나 유화 그리기가 교양수준을 나타냈듯이 컴퓨팅 수준 여하에 따라 그 사람의 교양이 상정될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교양의 잣대가 전환된 것이다. 이름 하여 [교양의 전회]다. 역사적으로 볼 때 근대까지만 해도 문명어로 글을 쓸 줄 모르는 이가 인구의 95%였다. 초현대 즉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인 현금에도 문맹은 인구의 70%를 차지한다. 인구를 75억명으로 전제해서 말이다. 전문 프로페셔널 컴퓨터 프로그래머 수준의 기술능력을 갖춘 비율은 세계인구의 3%도 안 된다. 한국은 그나마 잘 사는 편이고 제도권 교육이 탄탄해서 문맹은 거의 없고, 컴퓨터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이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은 너무 진부하고 문화적으로 획일화되었으며, 지나치게 정치적인 나라임과 동시에 복지가 GDP수준에 비해 형편없는 나라다. 문어발식 재벌그룹의 독제가 이렇게 독보적인 나라도 대한민국 빼고는 유사이례 찾아볼 리 만무하다. 그러니 한미, 한유 FTA가 되도 재벌의 담합이 내수시장의 물가를 동결시킨 것이다. 한국의 내수시장은 썩었다. 한국은 일본을 따라가는 듯 보인다. 일본사회와 한국사회는 흡사한 측면이 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30년 앞서있다. 현재까지도 여전히 그렇다. 일본경제붕괴설을 난 신봉하지 않는다. 일본은 생각보다 탄탄한 나라고, 땅 크기도 한국의 4배이며, 인구 역시 3배이다. 그리고 일본인의 정신은 한국인의 편협함과 무지함에 비해 굉장히 우월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이라는 대국, 한때는 록펠러 센터를 인수하고 미국의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낙인찍힌 이 섬나라가 다시 승천하리라고 본다. 일본인이 얼마나 독하고 거침없으며, 지능이 높고, 한국과 비슷하게 사회적인 경쟁이 심한 나라임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특히 일본문화는 세계각지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가 우월한 나라는 그 나라의 이미지이자 국제적 원동력이고, 한류는 아직 멀었다. 언론플레이 때문에 일본이 붕괴되고 한국이 앞서가는 듯 보이지만, 미국이나 유럽권의 언론을 접해보면 전혀 다르다. 한류는 무슨 개뿔의 한류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소비력과 가장 스케일이 큰 북미시장을 사로잡는 일이다. 북미시장을 사로잡는 나라가 북미 다음으로 자리매김함은 역사를 통해 검증되었다. 아직까지 한국은 중진국에 불과하다. 자존심 버리고 그건 냉철하게 인정해야 한다. 내가 시카고에 가서 3개월 체류하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나는 한국이 아프리카처럼 느껴졌다. 이게 너무 심한 비약이라면 인도네시아 정도면 어떨까? 나는 미국인 친구들, 예를 들어 친했던 흑인이나 아직까지 메일로 연락하는 애들과 대화를 섞어보면, 한국하면 북한이 떠오른다고 한다. 왜 한국인은 텅 빈 자긍심으로 가득한가? 나는 내 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나라는 썩어서 문드러졌다. 자크 아탈 리가 틀렸다. 한국은 미래에 이르러 최고 부국이 되는 게 아니라, 이런 진행이라면 중국이나 일본에 밀려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진솔하게 말하자면 한국사람임을 부정하고 싶다. 헤겔적 지양도 필요 없다. 그냥 부정 자체이다. 이 천박한 문명적 후진국에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 이 예술을 모르는 나라에게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 한국이 아프리카와 흡사했던 30년 전을 한국인은 이미 잊었는가? 1980년대만 해도 한국은 소말리아와 맞먹는 나라였다. 최대후진국으로 불렸던 한국 아닌가? 한국문학이 다 뭔가? 한국식 리얼리즘 따위는 개나 갖다 주는 게 날 것이다. 한국드라마, 헐리우드에 비하면 애들 장난 아닌가? 남한 국방력, 일본의 5/1도 안 된다. 미국만 없었으면 당장 북한한테 먹인지 오래였을 터이다. 한미FTA는 우리에게 기회이다. 그렇다고 내가 새누리당이나 돈벌레 MB를 지지하는 게 아니다. 나는 민주통합당을 믿고 있다. MB정부의 그 수많은 비리는 전부 심판받고 그 배부른 새끼들 전부 교도소로 직행시켜야 한다. 미국도 현재 한국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다. 내수시장은 장벽으로 막고 외수시장만 잔뜩 쓸어가니 말이다. 한국인에게 고한다. 절대 애국자가 되지 마라. 정치는 버려라. 한국인은 미국적·유럽적인 에고이즘과 개별성을 배워야 할 처지에 있다. 나는 미국과 유럽의 정신과 문명을 배우라고 한국인에게 고한다. 한국적인 것은 끝났다. 이미 그것은 프롤로그다. 나 또한 사업체를 이끌면 결코 한국에서 장사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중소기업이나 벤처를 운영하는 건 미친 짓이다. 한국은 결단코 기회의 땅이 아니다. 한국은 무기회의 땅이다. 이렇게 부가 한 푼의 세금도 없이 세습되는 나라가 세상에 또 어디 있는가? 그러니까 북한 욕할 게 아니라 도리어 이 나라 시민들부터 정신을 차려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돈벌레 예수쟁이들과 조폭승려들이 횡행하는 나라는 republic of korea밖에 없다. 아직도 미신이 일본처럼 이 나라를 사로잡고 있다. 조상묘지 차려놓은 거 봐라. 한국처럼 재벌들이 기부 안 하고 이렇게 부르주아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도 한국뿐이다. 따라서 민주통합당과 진보통합당의 합체, 즉 야권통일, 이윽고 정권교체에 위대한 카리스마적 대통령이 선출되고, 재선이 미국처럼 가능해야 한국은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결코 법치주의도 아니며, 민주주의도 아니다. 부르주아가 주무르는 이 나라가 미래가 있는가? 러시아·중국·인도 욕할 것 없다. 그 나라들보다 부르주아가 나라 주무르는 게 심하면 심했지 약하진 않다. 직접 현실과, 실체와 대면하라. 자신이 만든 시뮬라크르는 전부 제거하라.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진리명제 : "한국은 별 볼일 없는 중진국이다, 그러나 지금이 선진국으로 가는 고속도로의 입구에 있는 기회다. 위기 속에 구원이 자라난다."

화교와 유태인은 서로를 속이고 배신하지 않는다. 저페니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국인은 외국에 나가서도 서로를 등쳐먹는다. 나는 한국도 싫고 한국인도 싫다.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게 역겹다. 악취가 코를 찌른다. 이 나라가 부끄럽다. 이 나라에 희망을 거는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만 희망을 걸고 있다.

한국인은 각성하라!

 

 

닭장같은 아파트에서 “美石 박준석”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