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맘에 쏙 든 <미안해, 엄마가 몰랐어>는

다섯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한번쯤

느끼고 겪을 경험에 대한 내용이 펼쳐집니다~~

<눈 감고 손 내밀어 봐>는

주고 나누는 기쁨이 더욱 크다는 걸 알게 해주는

내용이에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도 그렇지만

자기 소유가 강하고 남에게 나눠주기보다는

자기꺼라는 개념을 강하게 인식하는

아이들이 많은거 같은데 이 이야기를 통해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게 해주네요~^^

<그럼 내 생일에 오빠를 초대하지 않을 거야>는

마음에 많이 와닿은 이야기였어요~

형제 자매간의 질투심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우리 두 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엄마, 난 안 예뻐? 언니만 예쁘지?"

이런 말이거든요...

큰딸에게 예쁘다 잘했다 하면 곧바로 작은딸이 "난 안 예쁘다고?"하며

묻곤한답니다~

반대로 작은딸에게 예쁘다 잘했다 하면 큰딸이 똑같이 물어보고요~~

그래서 저와 남편은 둘을 똑같이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지내요...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도 보여주면서 앞으로도 서로에게 시기심을  키우지않도록

저와 남편이 부모의 역할을 잘 해야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했어요~

<깜깜한 밤의 눈물>은 야뇨증에 대한 이야기에요

자녀의 두려움이나 원망, 분노나 슬픔 등이 야뇨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늘 우리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겠다고 생각한 이야기에요~

<해님은 자전거가 없지만 같이 따라 올거야>는

이사에 대한 두려움이에요~

곧 이사를 앞두고 지금 넘 고민중인 저희집에 딱 맞는 이야기같아서

여러번 읽은 부분입니다~

저도 이사에 대한 두려움과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은 몇배로 더하겠지요?

이사를 앞두고 혹은 이사를 가서 우리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살펴보는게 좋을지

잘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이마에서 눈물이 나네>는 손가락이 서로 붙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소냐가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요~

장애를 장애로만 받아들이고 숨기고 나약해지는 모습이 아닌

장애를 극복하여 훌륭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소냐의 이야기에서

어른인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다 소중한 내용이었고요~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그 때 그 때 잘 읽으면서

제 자신도 반성하고 또한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화의 길을 열 수 있을거 같은 소중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