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어떤 내용일까, 어떤 책일까,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

너무나 궁금했던 <나는 떠돌이 개야>를 읽었어요~^^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까만 개..

더위에 지쳤는지? 혀를 내밀고

몸을 감싸고있는 까만 털은 삐죽삐죽

정리가 안되어있는 개의 모습이랍니다~

 

첫등장부터 떠돌이 개는 떠돌이인 자기 상황이 맘에 든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불평이나 불만이 있기 마련인데

떠돌이 개는 떠돌이 생활이 맘에 든다고 하니

처음엔 의아하기도 했지요~

 

쓰레기통 속에 있는 빵 먹기가 성공하면서

떠돌이 개는 자기의 뒷다리가 튼튼하다는 걸 깨닫게 되고 

네 발로 다니는 생활이 지루하다며 두 발로의 생활을 시도하게 된다지요~

 

두 발로 걸어다니는 자기를 비웃고 흉보는 다른 개 친구들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두 발로 걷는 자기의 꿈을 이뤘다며

떠돌이 개는 만족해합니다~

 

그러다가 네 발로 걷는 고양이를 부러워하는 소녀를 보고

다시 네 발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거기에 안주하지않고 또 새로운 시도를 하는

떠돌이 개의 모습이 연이어 등장하네요~^^

바로 등을 둥그렇게 구부려서 자동차가 되는 시도요~ㅋㅋ

 

자기의 떠돌이 처지를 비관할 법도 한데

씩씩한 떠돌이 개는 오히려 자기의 처지를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상황을 속상해하거나 절망하지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그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낙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저에게

떠돌이 개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은 많은 깨달음을 전해주었어요~

 

언제나 자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는 방법을 배웠네요~

 

우리 아이들도 자라면서 느낄 수 있는 고민이나 걱정,

또는 자기가 처한 환경에 대한 불평이 있을 때

떠돌이 개처럼 씩씩하고 도전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슬기와 지혜를 발휘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