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란 말은 꽤나 세련된 느낌을 주는 단어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거리감을 느낄만한 단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디자인이란 우리 생활과는 뗄 수 없는 일부란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이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만 한정적으로 사용되는것은 매우 애석한 일일것이다.   

 

원리, 기법, 그리고 프로젝트의 세 쳅터로 나뉘어진 구성이 매우 깔끔하다.  포토샵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도 간략히 설명되어 있어 포토샵 기본정도를 만질 수 있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한때는 포토샵이 특수분야의 전유물이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전문가보다 대중에게 더 가까운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원리 쳅터를 보면 눈에 아름다운 것 보기좋은 것이 왜 그러한지를 잘 설명해준다.  또한 컬러와 빛에 대한 분석과 설명또한 매우 간략하고 훌륭해서 아무 기본지식이 없는 일반인일지라도 새로운 배움을 얻기에 충분하다.  기법과 프로젝트 부분에서는 원리에서 배운 지식을 여러가지 매체에 접목해볼 수 있는 실기를 보여준다.  예컨데 명함의 디자인, 레터헤드 작성, 홈피 작업 및 소책자 구성에 이르기까지 오밀 조밀 실생활에 필요한 디자인 지식들로 꽉 차있다.  명함 디자인이나 홈피작업이 너무 전문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간단한 문서의 작성이나 도안은 어떠한가.  이러한 일을 해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떠한 서체를 쓸 것인지 이런 저런 서체로 바꾸어가며 고민을 해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또한 제목과 내용사이의 거리를 어느정도나 띠어 쓸 것인지 글자의 크기는 어떻게 정할것인지, 글자색은 어떤 것이 어울리릴지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문서작업이 많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디지털 카메라의 출현 이후 찍은 사진의 후보정 작업은 나들이나 여행후에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작은 변화는 큰 차이를 낳는다.  어떠한 변화를 줄것인가, 찍은 사진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구도는 무엇일까 등 궁금증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그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막연하던 것들을 확신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을테니까. 

 

이 책은 디자인일을 하던, 하지않던,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 줄것이다.  요컨데 우리모두에게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강추하는 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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