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잘 어울리는 컴플레이션 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 애즈원의 노래를 듣다가 알게 된 음반인데요. 간만에 별다섯개 도장 쾅 하트가 뿅뿅 샘솟는 앨범을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푸르른 여름바다와 같은 청량감넘치는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버블시스터즈가 부른 소년에게라는 곡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떠오르는 곡인데요. 버블시스터즈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바람을 닮은 신비로운 멜로디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애즈원이 부른 드라이브는 애인과 함께 해가 질 무렵 바다로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들게 하는 곡인데요. 노래를 듣다보니 이번 앨범을 기획하게 된 분이 궁금해지더군요. 요새 컴플레이션 음반은 주로 그냥 발표된 곡들을 묶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참신한 기획을 누가했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이번 앨범은 방승철씨에 의해 4년간의 프로듀싱을 거쳐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었던 가수 중 하나가 바로 빅뱅이었는데요. 알고보니 동명이인의 다른 가수분이더군요. 먹구름이 낀 거친파도 비릿한 바다내음과 닮은 가수, 그리고 노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즈원과 더불어 j, 헤이씨도 좋아했었는데 오랫만에 이 앨범을 통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로지피피의 Falling In Love도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적인 곡이었구요. 다가오는 여름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다에서 온 편지'를 통해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가수들이 각자의 감성으로 표현한 바다의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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