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나 슬럼프가 찾아온다.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어느 순간 높은 고개를 만나 탁하고 막히는 부분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것도 한 번만 거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수시로 찾아오기 때문에 이럴때는 잠깐 하던 공부의 방향을 바꾸거나 다른 자극제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 또한 영어 문장이나 문법 테이프를 듣다 보니 어느 순간 지겨워지고 아예 듣고 싶어지지 않은 상태에 까지 간 적이 있다. 이럴때는 팝송이나 재미있는 미국의 유명 시트콤을 즐겨보는 동호회에 가입해보거나 영어관련 특강에 참가해보거나 하는 등의 변화를 주면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주부 영어공부 시간표, 대학생, 직장인 영어공부시간표와 스케쥴이 들어 있는 것이다. 한 예로 주부 영어공부시간표에서는 오전에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서 동네주부들의 영어모임참석이나 아이들의 학원이나 학교 영어숙제를 함께 봐주면서 같이 공부하는 자세로 많이 따라 말해보기, 8시 저녁시간에 30분간 짬을 내어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듣기,오후 9시에는 아이들을 재우며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등 시간마다 할 수 있는 영어공부의 방법을 예시해놓았다.

  저자는 일찍부터 영어를 접했다고 한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노래와 동화책, TV만화, 부모님의 이야기 등을 통해 부담없이 자연스레 영어를 접하게 된 셈이다. 학교에 들어간 그녀에게 선생님은 한가지 이상한 숙제를 내주셨다고 한다. 영어교과서의 삽화에 색칠을 해오라는 것이 다. 그것은 아이들이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좀 더 재미있게 보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보통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무식하게 노력만 하다가는 토끼에게 추월당할 수 있다. 무조건 적인 암기는 시간는 지양하되 전략적인 암기를 통해 학습효과를 오래 지속시켜야 한다. 또한 영어식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영작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말 표현을 보며 완전히 번역하지는 못할지라도 옮겨 적을 수 있는 만큼 영어로 바꿔 적다 보면 영어식 사고가 가능해진다고 한다. 영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독해식 교육방법이 더 많아왔던 만큼 사고의 전환이 필요로 한 것 같다. 저자는 학창시절 노트에 한쪽에는 영어 한쪽에는 우리말로 필기하고 집에 와 복습할때에는 우리말 해석 부분만 보면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우리말을 영어단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통해 생각의 범위가 넓어져 더욱 다양한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지 내 눈에 보이는 광경의 한 가지를 영어로 옮겨보는 일을 하면 영어의 틀을 잡는데 좋다고 한다. 밖에 비가 내리고 있으면 비가 오네..라는 생각과 더불어 It’s raning! 이라는 문장을 머릿속으로 하거나 손으로 적거나 입밖으로 말하하거나 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영어공부는 말하는 것이 가장 나중 순으로 되어 왔다. 거의가 독해와 문제풀이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하는 것과 말하는 것은 별개라고들 말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말을 더듬을 수 있듯이 말이다. 저자는 중국에 가서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 물어본 결과, 그들은 대화 할 상대가 없어도 혼자서라도 늘 영어로 중얼거리고 다녔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선 단순히 문제집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들어보거나 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흥미를 꾸준히 가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