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세컨의 새 앨범 <Blue Moon>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느낌부터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까지.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동양적인 느낌이 짙게 깔려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꽃의 왈츠>나 <Blue Moon>, <Love sonnet> 등의 곡에서 특히 그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꽃의 왈츠>는 풍성한 도입부가 마치 왕실에 찾아온 봄을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런 풍성함이 곡이 끝날때까지 쭉 이어지면서 꿈꾸는 듯이 감정이 하늘로 둥둥 떠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해와 달>도 <꽃의 왈츠>처럼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곡인데요. 차분한 피아노의 연주와 더불어 애잔한 느낌의 해금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앨범의 3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Love sonnet>은 동양적인 느낌과 서양적인 느낌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탱고 같기도 아이리쉬풍의 음악같기도 한 이 곡은 낭만적인 분위기로 사랑을 속삭이는 듯 합니다.

 

앨범의 타이틀과 동일한 이름의 <Blue Moon>은 심장박동수가 빨라질만큼 격정적인 느낌의 곡인데요. 곡을 듣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놓칠 수 없습니다.

 

위의 곡들과 다르게 <Lake Lehman>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곡입니다. 맑고 잔잔한 호수를 떠올리게 해 마음이 복잡할 때 들으면 잡념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Capriccio>는 기상곡이라는 뜻과 장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단어의 뜻처럼 매우 유쾌하고 신나는 곡으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흥겹게 춤을 추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메이세컨, 뉴에이지, 피아노연주, 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