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더불어 고양이 이야기 앨범도 있는데요. 정말 기발한 기획 앨범인 것 같아요. 사람과 같이 사는 반려동물 중 가장 친근한 것이 아마도 강아지와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동물을 사랑하는 그 중에서도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애완견과 함께 들어도 즐거워질만한 앨범인 것 같습니다.

 

이승환씨는 비겁한 애완생활이라는 다소 독특한 제목의 노래를 불렀는데요.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헤어짐이 두려워 망설여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지형씨가 부른 백구는 초등학교 시절 잠깐 길렀던 강아지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집에서 잠깐 기르다가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야만 했거든요. 가사를 보면 백구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아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인데 백구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이 느껴지는 곡이라 너무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한철씨가 부른 오! 나의 주인님은 이한철씨의 목소리때문에 두근거렸던 곡인데요. 아니 이한철씨 목소리가 이렇게 귀엽게 들리다니ㅋ

 

오! 나의 주인님은 강아지가 주인에게 바치는 러브송인데요. 노래 가사와 더불어 멜로디가 참 좋았던 곡입니다. 강아지라는 같은 주제를 두고도 각 뮤지션들 마다 이렇게 다르게 나올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가사만 보면 사랑하는 연인에 대해 쓴 것 같은 노래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때문이겠죠. 노리플라이의 강아지의 꿈이 바로 그런 곡인데요. 선선한 바람을 닮은 노리플라이만의 색으로 곡을 불렀습니다.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