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두 번째 [GREENPLUGGED Omnibus Album]은 환경을 주제로 한 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발매되는 앨범인데요. 언뜻 생각하면 이렇게 공익적인 성격의 뮤직페스티벌 곡들은 약간 너무 평이하지 않을까. 하는 고정관념들이 있는데 앨범을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련되게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많은데요. 노래를 듣다보니 저도 다음 4회에는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해에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고 하는데요.

 

많은 가수들이 참가했지만 그 중에서도 고고보이스의 '봄이다'라는 곡은 텀블린에서 폴짝폴짝 뛰고 싶을 정도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가사가 단순하면서도 봄의 설레임을 귀엽게 잘 표현해 기억에 남는 곡이기도 했습니다. Common Ground(커먼그라운드)-Sound OF Nature 는 점점 짧아지는 봄과 가을에 대해 이야기한 곡으로 이번 캠페인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ound OF Nature은 환경파괴를 걱정하는 착한(?)가사와 더불어 흥겨운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앨범을 듣다보니 장마철에 들으면 찜찜한 기분이 밝아질 것 같은 곡이 귀에 들어왔는데요. 바로 신나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입술을 깨물다의 '비가 내려 고마워'입니다. 비가 내리면 기분이 좀 우울해지는 편이라 이번 장마철에 기분이 다운될 때 들어볼 예정입니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만한 곡도 수록되어 있는데요. 바로 송 오브 루나의 '지구송'입니다. 작은 것에서 부터 하나하나씩 지구를 위해 실천해보자는 내용이 교훈적이기도 하고 멜로디가 어렵지 않고 쉽기때문에 아이들도 곧잘 따라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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