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의 1집에서 타이틀 곡인 겨울바다를 가장 좋아하는데요.푸른하늘의 음악을 들을때 생각나는 단어가 바로 노스탤지어입니다. 푸른하늘의 음악을 들으면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 향수같은 것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푸른하늘 1집 앨범에는 비교적 신나는 분위기의 곡도 많습니다. 바로 1집 앨범에 수록된 사랑하는 그대여, 하얀사랑, 그대라는 곡인데요. 마치 소방차를 연상시키는 듯이 신나는 리듬의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아 정말 오래된 앨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5년도 더 전에 발매된 앨범이니까요.

 

이렇게 신나는 곡들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제가 푸른하늘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련함이 느껴지는 발라드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위의 밝은 분위기의 곡들보다는 좋아하는 여인을 그리워 하는 내 마음 속의 그대, 사랑이 흘린 눈물과 같은 곡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소 특이한 구성을 가진 곡들도 수록되어 있는데요. 아침이 오면이라는 곡은 앞쪽은 다소 슬픈 분위기였는데 중반부 부터 살짝 밝은 분위기로 바뀝니다.  그녀의 전화벨은 전화벨의 벨소리와 간주 부분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데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설레임을 재미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곡입니다. 지금 들어보면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런 촌스러움이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앨범입니다.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