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공책의 비밀을 처음 접하면서 우리문화에 대해 아이가 얼마나

알고있는지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요즘의 아이들의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풍물굿과 함께 그속에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이가 처음 들어본 새로운 용어들도 많이 나왔고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풍물전통을 이어가는 오달지기마을에서 벌어지는 후계자를 둘러싼 갈등을

그린 내용인데요

이 글에 나오는 먹이는 비록 듣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적통후계자인 진성이에게 아니 진성이 아버지가 무척이나

못마땅해하지요.. 할아버지가 먹이만 감싸고 도시니 말입니다.

상쇠의 자리를 먹이가 물려받을까봐 무척이나 먹이를 경계하게 되지요

그러한 와중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게 되고 먹이는 사면초가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먹이의 소리그림책을 보고 먹이의 천재성에 놀라게되고 먹이를

인정하게 됩니다.

먹이는 타고나기도 했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소릭그림책을 만들어

한계를 뛰어넘은 아이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나는 안돼 못해라는 단어를 내뱉기보다는 안되는 것을

어떻게하면 잘해낼 수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먹이처럼 소리의 한계를 뛰어 넘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