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역사공부라는 것 또한

한순간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역사를

익힐 수 있는 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사는 우리의 역사 이다보니 아이들이 접근하기에 훨씬 용이한 면이 있지만

세계사라고 하면 아이가 우선 난색을 표현해서 어떻게 세계사에 접근시켜야할지

무척이나 고민을 많이 하던 차에 만나게 된 마세교...아니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

이라고 해야겠네요..

역사를 순차적으로 흐름을 따르며 편안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앞에서 1권부터 6권까지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 7권 또한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훌륭하게 나왔습니다.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 7권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위주로 해서 쓰여져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기 위해 행한 행동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시아인의 한 사람으로서 힘없는 나라의 서러움을 느낀 것이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영국과 청과의 아편전쟁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전쟁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청에게 많은 물품을 의지했던 영국이 무역에서

흑자를 내기위해 선택한 아편을 청에게 파는 행위....

무역의 품목이 되기에는 명백히 가능하지 않을 아편을 수출하여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한 영국을 보며 참 국가간의 무역이라는 것이 너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를 미개한 원주민들이라고 부정하며 그들을 노예로 사고팔고

너무나 비인간적인 행동들을 하지요.

여기서 유명한 줄루부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프리카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훌륭하게 이루고 살아온 그들을 파괴하고

유린하는 사람들.....

책을 읽으며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며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