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대는 핸드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나 세상이 험하고 또한 핸드폰이 없으면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핸드폰을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 할때마다 못들은척 했었는데

딸아이 4학년때 캠프를 보내면서 너무나 불편해서 사주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보내놓고 핸드폰이 없으니 연락할길이 없어서 불편하더라구요

아들아이도 아니고 딸아이이다보니 더욱 그러한 점에서 걱정이 되어서 4학년 부터

딸아이는 핸드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핸드폰 악동을 읽으면서 학급내에서 핸드폰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비단 책에서만 나오는

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핸드폰으로 인해서 어수선하고 수업분위기가 흐트러진다고 아이의 학교에서도 공문이

왔었습니다.

과연 핸드폰 등교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험하고 맞벌이부부가 많다보니 핸드폰 등교는 해야겠고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문자며 장난을 너무나 많이 치는 관계로

지금은 아침에 학교에 도착하면 선생님이 정한 바구니에 핸드폰을 모아놓고

수업이 끝나면 찾아가지고 오는 방법을 쓰더라구요

핸드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정말 좋은 물건이지만 핸드폰에 대한 에티켓이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 정말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도 딸아이와 핸드폰 때문에 실랑이를 많이 하게 됩니다.

너무나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 받느라 생활이 안될정도일때가 있거든요.

핸드폰 악동을 읽으며 느낀점이 없냐고 물으니 베시시 웃기만 합니다.

자기도 느끼는게 있다는 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이 핸드폰 악동을 읽으면서 자신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