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한자가 보이네! 라는 제목과 더불어 아빠의 편지형식의 글이라고 해서

한자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잘하는 누나와는 달리 한자를 무척이나 어려워하는

작은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받아들였습니다.

기존의 한자의 알려주기에 급급한면이 있기에 이 책은 아이의 호기심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 를 연발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아빠가 있을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사물 하나하나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새로웠습니다.

보통은 그냥 지나치게되는 사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말입니다..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그냥 한자만 알려주기에 급급한 편지가 아니라

세상을 아름답고 감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는 행복한 내용이였습니다.

내용면에서 뿐만 아니라 같이 곁들여진 사진들 하나하나에도 표정이 숨어있습니다.

행복함이 물씬 묻어나는 어? 한자가 보이네!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고 그 사랑과 더불어 한자까지 즐겁게 깨우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한자어의 이해는 정말 높을 것 같아요

직접 어떻게 어느때에 쓰이는지 아이가 파악할 수 있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은 한자를 모르면 국어를 잘할 수 없기에 한자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음만 급했던 저에게...

이 책은 한가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무조건 공부라고 생각하고 하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정말 기억에 남고 행복하게 한자를

공부하게 할 수도 있구나 하고 말입니다.

작은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