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올해 여름에 읽기 시작했다가 잘 읽히지 않아 덮어두었던 책이다. 이제야 마저 읽게 되었다. 정원 목사님은 책을 읽기 쉽게 쓰시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 책은 그랬다 ..

음 .. 그니깐 사람은 원래 자기 힘으로는 생명과 열매를 맺을 수 없도록 지어졌으니까 늘 숨쉬는 순간마다 오직 주님을 구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연결되어 살아야 살 수 있다 .. 이런 이야기를 하는 책인데 .. 참 좋았는데 뭐랄까 .. 지금 심경이 쫌 복잡해서 서평을 뭐라 써야할지를 모르겠다.

사람은 .. 아니 솔직하게 고백해서 나는 좀 이상한것 같다. 진정한 기독교의 메세지와 본질을 구하고 듣고 싶어 하면서도 막상, 진정한 기독교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 이 책을 읽으며 기쁜 한편 마음 저쪽 한편에서는 불편함을 느꼈다. 어 흠 .. 참 이상하지. 그렇게 구하고 듣고픈 메세지인데도 흠 .. 나 역시 독립자로 서고픈 마음이 너무 커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여튼 ~ 좋은 책이다. 진정한 기독교는 역설의 기독교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과 반대되는 모순과 역설을 띤 것 같은 종교.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이, 이 세상 기준에서 보면 어떻게 행복한 사람이 되나? 그런데 그렇다고 말한다 기독교는 .. 그리고 이 책도. 의외로 이런 메세지는 .. 맘먹고 찾아보면 듣기 힘들다. 그래서 정원 목사님 책을 좋아한다.

솔직히 한때는 정원 목사님과 그 외 관련된 모든 행적들을 의심(?)한 적도 있었다. 이 세상에서 이렇게 사는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싶어서.. 그러면서 이 모든게 거짓말이라면 난 엄청 절망스러울꺼야 .. 뭐 이캄서. 지금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솔직히 가끔.. 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진실이리라 믿지만. 만일 아니라면 난 아마도 기독교에 절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부럽다 .. 닮고 싶다 .. 그 길을 걷고 싶다 .. 만은 그러면서도 길 한켠에서 한쪽 발을 땅에 비비적대며 망설이는 내 다른 모습을 본다.

아 .. 무지 심정 복잡한 요즘이다. 서평이 아니라 넋두리가 되어버렸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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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나무에 속한 사람은 항상 능력의 근원으로서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보기 때문에 자기 힘과 지혜를 의뢰하지 않으므로 마음이 안식 상태에 있습니다 .... 성장해갈수록 점찾거으로 일을 하는 가운데 동시에 안식을 하게 됩니다. 안식하면서, 주님 안에서 주님을 붙들고 일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근원의 힘을 의지하며 힘들이지 않고 여러 가지 맡겨진일들을 하게 됩니다. 이들은 쉽게 영감을 얻으며 지혜의 근원이신 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와 착상을 얻게 됩니다. 이들은 하늘의 힘을 통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일도 쉽게 하게 됩니다.p13

* 헌신된 그리스도인의 외모는 수수해야 합니다. 눈에 띄고 드러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한 드러남을 즐기는 것도 악한 것입니다. 외모에 마음을 쓰면서 영혼이 발전할 수는 없습니다. 외모에 마음을 쓰면서 낮은 마음으로 섬기는 것은ㅇ ㅓ려운 일입니다. 아룸다운 옷을 입고 아름답게 꾸민 상태에서는 허드레 일을 하며 섬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명백합니다 ... 딤전2:9-10 p291

* 이와 같이 하나님을 대치할 수 있는 능력과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은 특히 생명의 순결함을 소멸하게 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도 역시 선악과에 속한 것입니다. 선악과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독립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사는 것인데 돈은 그러한 독립을 가능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물질이 없고 권세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고 아무 방법이 없는 사람은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돈이 있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고 돈의 느엵을 의지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힘이 있고 도울 수 있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서 자기의 문제를 도와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기도하징 ㅏㄶ으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돈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과 멀어져서 그 영혼이 독립되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p311

* 생명나무에 속한 삶은 이와 같이 항상 기도하고 모든 순간에 주님을 기억하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삶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바로 죄와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넘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p329

* 숨은 10분만 안 쉬어도 죽듯이 10분만 주님 놓치면 죄 짓는 것입니다.p351

*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에 못 자국을 보아 알겠네 .. p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