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테니스 테일러, 그림은 마스미 후루카와, 옮김은 강형복

 

전 이글을 보면서 정말 다시한번 감탄을 했어요

나비의 한살이에 대해 이렇게 아이들도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요

 

 

제가 어릴때는 노란색인 트리나 폴러스 작가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이 있어요

나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인생까지도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인데

저 아직도 그책을 읽었을 당시의 신선한(?) 충격을 기억하고 있거든요~

 

오늘 아이와 살펴본 이책 역시 아이에게 흔한 "나비"에 대한 책이 아닌!!

"나비" 동화책을 통해 나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4살이라는 어린 나이긴 하지만 ㅋㅋ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책을 살펴볼테니까 말이죠 ^^

나비가 되고 싶지 않아서 고민하던 루니가 나비가 되었네요

나비가 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느끼는 걸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던 그림책입니다

 

 

마흐군도 동화책을 한번 살펴봅니다

 

 

나비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곤충이라 그런지

우리 마흐군도 정말 너무나 좋아합니다

 

나비가 관련된 동화책은 어떤 책들이 있는지 훤히 다 알 고 있어요 ^^

 

이번 그림책에서는 애벌레에 대해 더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애벌레 루니의 존재에 대해 책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드디어 번데기의 과정을 거쳐 루니가 나비가 되자 너무나 신난 마흐군이에요

나비 날개짓까지 따라하면서 매우 좋아했어요

 

그런데 급 심각해졌죠

"루니는 애벌레인게 더 좋은데 나비가 되서 어쩌지?"

 

마흐군이 루니가 나비가 돼서 속상할지 모른다고 걱정까지 하네요

언제 저렇게 다 컸는지 말이에요 ㅋㅋ 

설명을 열심히 해줬는데 36개월의 마흐군이 다 이해했을지 의문이네요;;

 

 

맨 마지막에는 나비의 한살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자연관찰책에서만 보던 한살이 생을 이렇게 동화책에서 그림으로 접하니

느낌이 새롭기도 하고 아이도 더 집중해서 잘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