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과정에서 배운 서양 철학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면서도,

고교에서 배우는 윤리 교과서보다는 자세한 입문서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서양 철학사와 관련된 여러 입문서를 살펴보았지만,

이 책만큼 고교 과정에서 배운 흐름과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책도 드물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이미 졸업한 사람 중에서

윤리 시간에 서양 철학을 재미있게 공부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교과서보다는 자세하지만 청소년이나 비전공자의 수준을 배려해서 어렵지 않고,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풍부해서 읽기에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