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드디어 끝이 났다....아니 또다른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잡은지 어느새 한시간 반만이다.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겪은(?) 탓인지 머리가 멍~해져 버렸다...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셜리양은 정절국의 유물을 찾아 사막으로 떠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진 교수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막탐험대를

모집한다. 금니의 소개로 팔일과 뚱보는 탐험대에 합류하게 된다.

전설이 되어버린 정절국의 유적을 찾으러 가던 도중, 거대한 모래폭풍을

피하려고 들어간 성터에서 우물밑 고묵국 왕의 무덤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 그려진 벽화 덕분에 실재 존재하는지도 확실치 않았던 정절국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되고, 정절국 여왕의 신비한 능력에 대해 팔일은

오싹한 기분이 든다.

온갖 죽을 고비를 넘긴끝에 드디어 정절국 유물을 찾게 되지만..

 

그 이후를 나의 짧은 글짓기 실력으로 요약하기엔 너무나도 벅찬일이다.

솔직히 내 멋대로 무자비하게 칼질을 해서 쓴다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이 지루하고 하품만 나는 내용으로

변질되어 버릴까 겁이 난다.

정절국 여왕의 섬뜩한 능력, 허수공간, 기이한 검은뱀, 사채화....

짧은 단어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은가? 직접 읽으면 더 재미있다!!

 

1권이 지역적인 배경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비해, 2권은 사막이라는

특수한 지역적인 배경과 함께 정절국이라는 역사적인 배경도 큰 몫을

차지한다. 그렇기에 더욱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내용이다. 마치 실재로

있었던 일을 직접 경험하고 쓴 것처럼 말이다.

 

주인공인 호팔의 풍수실력이 여지없이 발휘되고,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그의 용기와 두뇌덕에 아슬아슬하게 죽을뻔한 고비를 몇번이고

넘긴다. 조금은 엉뚱하기도 한 뚱보는 팔일과 죽이 척척맞아 곳곳에서

웃음을 만들어낸다.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도 때에 맞지 않는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여유가 부러울 따름이었다. 아리따운 아가씨 셜리양은 고대

예언자의 후예라는 사실이외에 또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지....

게다가 1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

 

아~!!!3권이 나오길 언제 기다리냐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