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는 현재 중국의 속국이다 중국이 침략하여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 티베트의 독립은 요원해 보이기만 하다 독립을 외치는 티베트인들의 정당한 시위는 무력으로 극력 탄압되고 중국인들은 티베트에 대한 지배권을 정당하다며 광기어린 집착을 보이고 있다

이런 사태를 보면 중국이 과거 우리 나라와 함게 일본에 지배당했던 그 시절을 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 중국은 과연 그 시절을 잊은 거야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장제스가 백만 중국인 군대가 하지 못하는 일은 안중근 의사 한 사람이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던 그 시절의 아픔과 억울함 분함과 눈물을

그러니 그들의 고사성어에도 있는 역지사지라는 말이 엄연하게 있는데도 티베트인들의 아픔에는 전혀 눈을 돌리지 않는거야

내가 아프면 남도 아프고 남이 아프면 나도 아픈데 어찌 티베트인들의 아픔에 중국인들은 무감한 걸까

이런 부질없는 생각을 하면서 티베트라는 국가의 아픔과 고통에 조그만 동정을 표한다

달라이 라마는 모두가 알다 시피 티베트의 망명정부의 지도자이다 아니 종교계를 대표하는 성스러운 성하님이시다

그런 분이 법문집을 내셨다

책은 하루마다 한 단락의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렇게 하루에 한 단락씩 읽어나가 1년 365일을 읽어나게 되어 있다

문장은 쉽고 간결하며 알기 쉽게 쉬운 설명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 문장 밑에 깊이 숨어 있는 지혜의 말씀들은 참으로 날카롭게 인생의 진리를 설하고 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욕망이란 무엇인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왜 인생을 망치는 삼독심인지 그리고 죽을 때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우리는 어째서 자기의 행위만을 토대로 하여 살아가야 하는지 달라이 라마는 그 높은 존귀한 지위에도 불구하고 마치 상담을 하는 상다마사처럼 편하고 간결하게 핵심을 말하신다

마치 사람의 마음 속을 돋보기로 환히 들여다 본 사람처럼 그렇게

달라이 라마가 설하시는 인생의 진리들은 꼭 불교계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귀담아들을 만한 아름답고 심오한 울림으로 가득 차있다

이런 촌철살인의 명구들을 기존의 불교의 표현을 빌리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유로 재조직해 써 내려간 그 분의 능력과 내면의 영성에 나는 깊이 경의를 보내며 또 그 분에게 경복한다

시절 인연이 닿아 이 좋은 시간에 달라이 라마 성하의 아름다운 진실한 말들을 들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세상에 대하여 나는 잘 모른다 살아가면 갈 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잘 모르느 것이 내게는 인생이다

과연 욕망을 쫓아 살아기는 것이 좋은 것인가 그릇 것인가 내 안의 분노를 다스려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그 분노를 표출하며 남에게 갚으며 사는 것이 정당한가 아닌가

살아가면 살아 갈수록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 나에게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은 어두운 밤의 등불과도 같다

엇나가 다른 길로 그러니까 나쁜 길로 빠져 나가려는 나에게 경고와 위로의 따뜻한 체온으로  다가오는 달라이 라마성하의 말들은 커다란 힘이 되고 단단한 산이 되어 나를 받쳐준다

달라이 라마님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삼독심에 빠져 인생을 원망하고 분노하며 아픔을 저주하고 욕망이 이끄는 대로 그렇게 마치 술취한 코끼리처럼 살았을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그러나 달라이 라마님과 같은 정신의 멘토들이 계셔서 나는 수렁에 빠질 뻔한 나의 영혼과 육신을 다잡고 부축해 인생의 길을 똑바로 바르게 걸아갈 수 있다

달라이 라마 성하

내 마음속에는 달라이 라마님의 그림자를 모시는 방이 있다

그리고 나는 내게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방에 들어가 지혜의 책을 들춰본다

그러면 페이지마다 적혀 있는 지혜의 따뜻한 말씀으로 나는 위로받고 상처를 치료하고 마음을 진정시켜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긴다

달라이 라마님의 조국 티베트가 어서 하루 빨리 독립을 되찾기를 그래서 중국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도해 본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