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주 보는 TV 중에 개그맨들이 나와서 미션을 실행하는 인간의 조건 프로그램속에 물에 대한 미션이 있었답니다.  서로 물을 아껴쓸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가 무심코 쓰는 물에 양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볼수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물부족국가에 해당되어 이대로 가다간 2025년이 되면 물도 석유처럼 다른 나라에서 사와야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아직은 물이 많이 있다고 펑펑 쓰다가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땐 어떨지 살짝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돼지학교 과학 시리즈 물속에 빠진 돼지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책 제목처럼 돼지친구들이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답니다. 우리 아이들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하고 머리감고 일상생활을 하는 도니에게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물이 안 나오게 되면서 당황하게 된답니다. 도니는 냉장고에 얼음을 이용해서 잘 해결하게 되지만 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우리 몸에 70%를 차지하는 물의 양과 주전자에서 끊여서 생기는 수증기, 물의 순환과정, 지하수, 지구상에서 사용할수 있는 물의 양, 더러워진 물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물의 양등등 물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하나둘씩 풀어주고 도니와 박사님과 함께 가다보면 알수 있게 된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형식과 꿀꿀 더 알아보기 코너로 더욱 더 알차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더불어 물 아껴써라, 장난치지 말아라라는 엄마의 잔소리보단 이 책을 통해 왜 아껴써야하는지에 대해 배울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다음에는 돼지학교에선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하기도 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