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라는 주제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이야기중에 하나랍니다. 어른들 입장에선 더러운 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유쾌하면서 재미있는 주제인듯 하네요.  스콜라 우리 몸 학교 시리즈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리 작용과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려고 한답니다. 1권인 도와줘요 똥싸개 탐정은 우리몸 중에서 소화기관을 재미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배탈 똥탈 전문 탐정 똥싸개 탐정을 따라가다보면 된똥꼬 사건, 물똥폭탄 사건, 위빵빵 사건, 으웩냠냠 사건, 마음똥 상처똥 사건 이렇게 다섯개의 사건들을 만나볼수 있답니다. 아이는 으웩 냠냠 사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되새김질하는 동물들의 모습과 동물들의 소화기간에 대해 알아봐서 재미있다고 하네요. 엄마 입장에서는 마음똥 상처똥 사건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유없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을 가끔 할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것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었답니다. 책 뒷편에 수록되어 있는 <부모님이 읽어 보세요>를 보면서 저 어릴적에도 아무 이유없이 배아프다라는 말이 하곤 했었는데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읽어 줄수 있는 계기가 된 듯 해서 기분 좋게 읽은 듯 합니다. 사회가 풍족하고 발전하면서 몸 따로 마음따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국 몸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 몸속의 생리 현상도 잘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생리작용이라는 포커스에 맞춰 몸에 대해 하나 둘씩 알아가면서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길수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아이도 다른 탐정들도 만나보고 싶다고 할 만큼 유쾌한 일러스트와 스타일이라 더 아이에게  흥미와 관심을 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