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하늘이 높고 푸른 날씨때문에 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 쉬운 날이네요. 집에서 가까운 올림픽 공원에 산책을 하다보면 쓰레기가 이곳저곳에 버려져있거나 쓰레기통에 넣어도 꽉차있는 것을 볼수 있답니다. 또, 우리집 아파트만 보더라도 쓰레기차가 지나간 하루정도 깨끗하고 그 다음날부터 쓰레기차오기전까지 정말 쓰레기량이 무시무시하답니다. 이렇게 우리가 생활하면서 버려질 쓰레기를 조금은 생각해보는 동시에 쓰레기로 인해 아파할 지구를 생각해봤으면 하는 취지에서 읽어보게 된 스콜라출판사의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3권 우리집 쓰레기통 좀말려줘입니다.

 

책을 펼쳐 보시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화같은 일러스트가 눈에 띠네요. 그래서 그런지 울집 초2 아들래미는 책 오자마자 펼쳐들더라구요. 아이들이 쓰레기에 대한 문제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이야기형식으로 쓰여있어 마치 내 자신도 그랬던것처럼 쉽게 동화되면서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주인공인 친구 이름도 독특한 변사또, 아빠와 함께 축구장에 놀러가서 쓰레기가 널부러져있는 상황은 우리 아이들이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수 있는 방법도 쉽고 재미난 일러스트로 설명해주고 있구요. 나하나쯤..귀찮아서...라는 이런 생각에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까지 미친다는 생각과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요령도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답니다. 손 쉽게 쓰는 일회용쓰레기도 줄여나가는 동시에 조금은 불편하고 귀찮아도 스스로 실천할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저학년친구들도 읽어보면 재미있고 신나게 볼수 있는 책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