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길거리에 가다가도 외국인을 볼 기회가 많이 있답니다. 예전처럼 외국인이 귀하고 신기하다기보다는 조금은 자연스럽게 만날기회가 많은게 사실이랍니다. 또, 아이학교에서도 원어민 교사가 있기에 더욱 더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외국인들도 많다보니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야기도 교과과정에도 자연스럽게 노출되기도 한답니다. 학고재출판사에서 나온 달고 시원한 수박은 어디서 왔을까?는 이런 우리아이들에게 조금은 더 가깝게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게 기획해놓은 책 중에 하나랍니다.

책 속에는 베트남 옛이야기와 한국 옛이야기로 나누어 있고 이야기 하단에는 베트남어로 쓰여져 있답니다. 솔직히 아이가 어릴적 보던 대부분책들이 일본책이나 영어책위주로 보는 베트남어로 쓰여있는 책은  우리아이에게 살짝 생소하기도 하지만 모랄까? 영어도 아닌것이 신기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책을 보면서 그림체가 특이하더라구요. 살짝 이름이나 지명이 생소하지만 저학년 친구가 읽기 편하게 큼직막한 글씨체와 재미있는 책 제목때문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더라구요. 여름 한철 내내 맛있게 먹은 수박에 대한 베트남의 옛이야기인  달고 시원한 수박은 어디서 왔을까처럼 궁금증과 동시에 줄무늬가 없는 초록색으로만 된 수박이 신기하다고 하네요. 한국 옛이야기는 대부분 아이가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독특한 일러스트로 한층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베트남과 한국 양 나라의 옛이야기가 3개씩 실어있어 쉽고 재미있게 본듯 합니다. 책 뒷페이지에는 베트남과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편씩 쓰여있어 아이스스로 베트남이란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 작은 궁금증도 해소할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