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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뉴잉글랜드 북 어워드 수상작이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작가 브라이언 라이스의 신작!

이 책엔 글자가 많이 없다.

그림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화려하고 멋진 그림을 감상하면서 아이들은 무언가 깨우칠 것이다.

빨간눈을 가진 까치 한마리가 아무것도 없다며 슬픈 표정으로 나타난다.

그때 쥐 한마리가 유리구슬을 하나 주는데 기쁜까치는 구슬을 물고 자신의 둥지로 가져간다.

이렇게 까치에게 소유욕이 생겨서 구슬외에도 블럭, 동전이 생기고 하나 더 하나만 더.

자꾸 욕심이 생겨 온갖 물건들을 둥지로 물어 나른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까치의 발에 고리가 채워져있는데 거기에는 314159..라는 숫자가

쓰여있다. 처음엔 뭔가 했는데 원주율을 나타내는 숫자인것 같다.

끝이 없는 원주율처럼 까치의 끝없는 욕심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작가의 치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둥지가 가득차자 친구 생쥐가 너무 많다며 빼야한다고 말하는 순간,

둥지가 있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까치는 자신의 보물과 함께 아래로 떨어지는데...

하나씩 치우고 까치를 구해내고 생쥐들이 와서 함께 물건들을 치워주고 몇 개 남지않게되자

비로소 응, 이거면 충분해!라고 말하는 까치.

글밥이 별로 없고 그림이 화려하고 예뻐서 아이는 참 재밌게 잘 보는 것 같다.

아이의 반응을 보니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도 명확하게 전달받은것 같다.

욕심많은 까치의 모습을 보니 꼭 탐욕스런 인가, 아니 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사람이라면 소유욕과 물욕이 생기게 마련인데 까치처럼 지나치면 이런 불상사가 생긴다는걸

우리는 잊고 사는 것 같다.

너무 많은 물질들 속에서 매일매일 선택을 하고 쓰고 버리고 낭비를 하고 있다.

특히 아직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주어진것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