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둘째녀석!  마냥 아기같은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생이 된다. 첫째아이랑 여섯살이나 터울이 나서 다시 초등학부형이 된다는 사실에 아이보다 내 맘이 더 설레고 걱정거리가 많아졌다. 첫째때는 하나에서 열까지 처음이라 준비도 많이하고 신경도 많이 쓴 것 같은데... 조급해진 내 마음을 아는지 요즘은 입학 준비를 할 수 있는 교재들이 많이 있는 것같다. 며칠전에 아이 한자 공부를 위해 구입한 아이즐의 또박또박한자쓰기100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도 넘 재밌게 한자공부를 하고 있다. 다른 시리즈도 구입할까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똑똑한 입학준비끝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엔 초등입학전에 꼭 알아야 할 필수 문제 600개로 초등2학년까지의 국어교과 과정을 미리 익힐 수 있다. 학습에 기본이 되는 한글, 수학 요즘은 한자와 영어까지 준비해야하니 일일이 챙겨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이번 겨울에 준비해야할 것이 많아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않을까 걱정이된다. 하지만 이 책을 펼쳐보던 녀석 쉽고 재밌다며 즐겁게 풀고있다. 한글은 이미 뗐다고 생각하지만 받아쓰기에 약한 울 아들! 헷갈리기 쉬운 글자, 어려운 단어들도 잘 익혀서 완벽히 준비해야겠다. 학습후에 알아서 스티커를 떼어 붙인다. 우리 아이들은 날닮아서 그런지 참 악필이다..... 못 써도 좋으니 또박또박 정성껏 쓰도록 알려줘야겠다. 알맞은 글자를 선으로 잇고 빈칸에 이름을 쓰세요.라는 문제를 푸는데... 할머니를 보고 '할매'라고 선을 이어놓고는 한 참을 웃어버린 아이와 나! 완전 경상도 토박이라 사투리 작렬!! "엄마, 할매라고 해도 되잖아요?"  "그래도 표준어를 써야지~~~, 여기선 할머니가 맞는것 같다, 아들아!" 낱말, 낱글자, 흉내내는말, 반대말, 비슷한말, 문장순서알기, 기본조사익히기, 스스로 문장을 읽고 바르게 쓸 수 있도록 문제들이 다양하게 수준별로 구성되어있어 아이의 수준도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맞게 부족한 부분은 집중 학습시키면 실력도 점점 향상될 것 같다. 일주일에 4번 10~20분 정도하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다. 당연 강요보단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한 권을 다하고 나면 상장과 조그만 부상도 함께 주기로! 아이가 책상앞에 앉아있는 습관도 기르고 지금까지 아이의 한글 학습을 총괄평가 할 수있는 책인것 같다.

아이즐, 초등입학준비끝시리즈,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