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가 낳은 천재화가 피카소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겁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피카소하면 이상한 모습의 그림들을 떠올리며 유명한 화가라는 걸 알텐데요.

피카소와 뗄래야 뗄수없는 그림, 그의 대표작 게르니카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의외로 많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잘 모를 텐데요.

저도 학창시절이나 책을 통해 몇 번 만난적이 있었을 뿐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배경에 대해선 거의 문외한상태랍니다.

이 책을 보고 읽으며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피카소라는 작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일단 책이 엄청 큰 사이즈더라구요.

게르니카라는 작품이 길이가 7m나 되는 대작이고, 많은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더라구요.

게르니카가 그려진 배경과 제작 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이 한 권으로 게르니카에 대해서 마스터할 수 있겠더라구요.

전문 큐레이터가 직접 옆에서 소개를 해 주는 듯한 느낌의 책.

천재화가의 어린시절까지 엿볼 수 있어 한 권으로 작가와 작품에 대해 상세히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특히 20세기에 자행된 대표적 폭력인 게르니카공습과 무고한 시민들의 학살에 대한 피카소의 분노와 고발을 흑백의 장엄한 단색조에 담은 게르니카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에서 세계곳곳에서 만나는 게르니카!와 관련된 사진들도 만날 수 있구요.

 

그림속 등장하는 사람들과 말과 소의 습작들까지 기록이 되어있어요.

비둘기를 안은 아이 1901년(피카소가 스무살 때 그린 그림)

우리아이왈 "엄마, 피카소는 어릴 때 그림을 더 잘 그린것 같아, 나이가 들수록 그림이 유치해지네!" 하고 고개를 갸우뚱.

입체파화가인 피카소는 어릴 때 부친의 영향으로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그림을 그리다가 점점 자신만의 생각과 보는 눈이

생기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이 완성되었다는 것도 잊지않고 아이에게 알려주었답니다.

이 페이지에선 피카소의 실제 사진과 양날개를 펼치면 게르니카의 전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미술이란 바로 자신이 삶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시각이미지로 표현해 내는 일이라는 사실과 훌륭한 예술가는 기존의 학습되고 강제되어 왔던 보는 방법, 사물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반성하고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달리 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게르니카가 뭔지도 몰랐던 딸아이는 20세기에 일어났던 엄청난 일을 피카소라는 위대한 화가  덕분에 

그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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