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차성징으로 몸과 마음이 혼란스럽고 궁금한게 많은 딸아이에게 선물했다.
올해 초등5학년이고 또래보다 조금 작은 체구인 딸아이가 며칠전에 젖몽우리가 생기기시작했다.
제일 먼저 아이와 마트에 가서 브래지어를 사 주었다.
요즘 아이들은 영양이 과잉이라 일찍 성장발육을 보인다고 한다.
빠르면 초등3학년에 초경을 시작하기도 한단다.
우리딸은 아직 키가 작기 때문에 늦게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기시작한 것이다.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초경을 시작할텐데 이 책만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도 보건교육을 받아서 조금은 알고 있지만, 만화형식의 이 책은 아이가 재밌어했다.
이해하기도 쉽고 내용또한 의학적인 지식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소개되고있다.
이제 곧 초경을 겪게 될 여자아이들에게 좋은 도우미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나의 첫생리를 하던 날이 떠오른다. 
당황해서 급히 엄마에게 말씀드렸고 엄마는 얼른 눈치채고 새 속옷과 생리대를 나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두 번째 생리를 하던 날은 생리통으로 하루종일 방에서 뒹굴었던 기억들이....
이제 우리 딸도 머지않아 이런 일을 겪게 될것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이라 감추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엄마랑 대화해도 되겠지만 이렇게 책으로도 잘 나와있으니 요즘 아이들은 넘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더니 아이는 반색을 하며 "너무 재밌겠다,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ㅎㅎ"하면서 책을 들고가더니
몇 번씩이나 보고 나에게도 질문을 하고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이랑 함께 봐야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