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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에 따르면 가속도는 중력이다.

따라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가속도를 한다면, 그만큼 중력은 증가하게 되고 중력이 강한 곳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므로 빛의 속도로 우주공간을 여행하는 자에게는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흐를 것이다.

(중력=관성력)

1. 중력이 강하다 = 관성력이 크다

2. 관성력(가속도)이 크다 = 시간이 느려진다

3. 중력이 강하다 - 시간이 느려진다

아인슈타인 - 중력은 잡아당기는 힘이 아니라 공간이 휘어지기 때문에 생긴다.

이 책을 보게 된 동기는 영화 '인터스텔라' 였다. 과학적 토대 위에 펼쳐진 인간의 상상력이 나를 매료시켰고 나는 더 알고싶어졌다.

문과출신에 수학도 못했던 내게는 어려운 책임은 틀림없었지만 칼 세이건이 친절하게 설명하는 우주의 대 서사시는 그 책이 가진 두께를 잊게 만들었다. 우주의 시작과 끝, 별들의 모습과 지구인이 가져야할 자세.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로 하여금 우주여행을 하고 싶게 만들었고 지구를 지키고 싶게 만들었으며 지금 이 시기에 태어난 걸 감사하도록 만들었다.

과연 외계에 생명체는 존재하는가. 그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인류의 시작은 정말 수 많은 우연이 겹쳐진 결과인가...

생각해 볼 것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내가 설득당한 지점은, 칼 세이건이 '컨택트' 에서 간접적으로 말했던 그것이었다.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면 그것은 너무 큰 공간의 낭비가 아닌가'. 맞는말이다.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생명체가 우주 대 공간 한 점에 불과한 지구에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이지싶다. 어쨌든 그들을 찾아내고 그들과 소통하는 그 역사적인 순간에 내가 살아있기를 바라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도 신비해서 아득해지는 느낌...

이제는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볼 차례이다.

나는 우주의 그 신비한 적막함이 너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