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것
만일 내가 남편의 짐속에서 이런 편지를 찾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무슨 내용이 적혀있을지 궁금해 한시간도 참지 못하고 열어봤을거 같다.

이 편지를 남긴 존폴은 참 못된사람이다.
자신이 죽은후 이 엄청난 사실을 아내가 혼자 감당하기를 바랬던건데..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이책에 나온 인물들은 다 저마다의 비밀을 갖고 있다. 우리 인생에도 수많은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이 밝혀지던 밝혀지지않던 어떤경우라도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작가님..
내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난 어떤 엄청난 비밀을 판도라의 상자에 넣어놓고 살고 있는걸까?

이책의 이야기는 흥미진지하고 책장이 잘 넘어가는 이야기이다..
남편의 편지를 발견하고 난 7일동안의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다.
단 7일간에 일어난 이야기로 5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가 나오다니 작가님이 대단해보인다는..

그러나 결말은 조금 아쉽다..
인과응보를 이야기하는건가..
만약 그 편지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삶이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과연 그걸 열지않고 뭍고 사는것이 맞는것인지..둘중하나를 선택한다면 과연 어떤 삶이 올바른 바람직한 삶일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만약...
이 한단어가 주는 많은 생각들..
쉽지않다..

그러나 이런 무거운 생각없이도 가볍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책도 될수 있는 소설이다.
두껍지만 금방 읽을수 있는 재밌는 소설임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