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잘 알지 못했던 독일의 천재 수학자 이야기를 이렇게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책이라는 것이 주는 영향력이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겐 더 막대한 것 같다.

힐베르트의 생은 아이들의 마음에도 닮고 싶은 수학자이자 매력적인 학자의 삶을 보여줌으로서 멋진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만약에 어린시절에 힐베르트를 알았더라면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고 하는 질문을 받았을때 순위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게한다.

독일의 우수한 수학자였지만 학문적인 부분의 우수한 업적뿐만이 아니라 힐베르트의 삶의 모습에서 본 받을만한 훌륭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힐베르트가 어린시절에 그의 어머니가 재미있는 수에 관한 이야기를 곧 잘 들려주어서 수학에 관한 호기심과 재미를 불어 넣어 주었다고 한다.
힐베르트는 참 행복한 학자의 삶을 영위했던 것 같다.
마음이 통하는 수학자들을 좋은 친구로 사귀었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 매력적인 수학의 세계에 푹 젖어 높은 학문의 경지에 올라 우수한 수학 역사에 획을 그엇으니 얼마나 스스로도 즐겁고 통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독일에서 힐베르트가 겪은 전쟁의 불행은 오히려 힐베르트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멋지게 돋보이게 했는데 흔들림없는 힐베르트의 확고한 가치관과 그것을 주장하는 자신만만한 용기는 더욱 힐베르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아이들에게 이런 힐베르트와 같은 인물을 알게 해줄 수 있다는 그 의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양서를 만나 정말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