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통해서 경제적인 파워를 갖게된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영국은 디자인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울만큼 일찍부터 디자인에 눈을 떴으며 그 가치를 알아보았다. 그래서 디자인으로만 얻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어마어마할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과 LG등 대기업이 주도로 일찍이 디자인 경영을 실천한 결과 소니의 아성을 잠재우고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인정받은 디자인 파워에 대한 이해와 설명 그리고 그 가치를 알려주고 일깨워주는 책으로 디자인 관련 교육이나 관심이 있는 경제인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존의 많은 내용들이 이미 다른 곳에서 소개되었고 알려져 있는 내용들이라서 신선하거나 새로운 지식의 정립이라는 개념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디자인이 개인, 직장, 직업, 사회, 국가 등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계획부터 정책, 그의 실천까지의 다양한 사례와 개념을 잡을 수 있는 입문서로써는 훌륭하다는 생각이다.

'디자인이 아니면 사표를 써라'라는 CEO 들에게 전하는 이 말처럼 디자인이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다는 절대명제가 되었음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