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녀석들은 이야기도 잘한다.> 이 제목만으로는 무언가 나를 끌어당기지 못했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봤을 때.. 이제껏 내가 무언가 놓치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야기의 전개방식이었다는 걸 .. 이 책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핵심은 나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가장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의 무엇을, 어떤 경험을 이야기로 말해야 관계에 도움이 되는지.. 그 리고 타인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지.. 그 맥락을 정확히 알고.. 학습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책들이.. 이야기를 알려주고 관계를 개선시켜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관계를 개선하기위해 만나고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문제는 어떤 식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야 관계가 좋아지는지 그동안 놓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칭찬, 유머, 서로에게 공통점과 다른 점 찾기 등 갖가지 기술적인 것들은 알고 있으나 사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물 흐르듯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인 줄 이젠 알게 됐다. 그리고..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텀도 이제는 더 이상 나의 문제가 아닐 수 있게 됐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할 이야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4가지에 대해서 준비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꺼내서 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저자역시 미국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전문가이기에 이 책을 단순히 지식을 전해주는 서적으로 만들지 않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관계에 적극적으로 대입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나의 수많은 실패와 성격, 남들에게 못나게 보일까봐 숨겨왔던 사실들까지 모두 꺼내놓고 세상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제목만봐서는 쉽게 독서를 이끌지는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손에 들게 된다면, 분명 자신의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자신만의 중요한 이야기를 얻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겐.. 누구나할 것 없이.. 이야기의 기술을 익혀서 상대의 마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마술같은 인생을 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