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아보고 시집처럼 얇은 책의 두께에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기 전에 눈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었었는데, 책의 내용이 이 책의 두 배는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마츠자키식 시력 회복법’을 소개하고, 시력 회복운동을 하는 독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 책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하겠다.

 

첫 번째 이유는 이전 책에서 읽은 내용이 방법은 훌륭하나, 일주일도 못돼 정확한 방법이 가물거릴 정도로 복잡했기 때문이다. 비교해보니, 이전 책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중요시하고 있지만, 이 번 책은 물리적 트레이닝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따라 하기가 훨씬 편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두 책 다 ‘0.3의 시력이 1.5가 된다.’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치료과정에서 이전 책은 피트니스센터 같은 곳에서의 크리닉처럼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인 반면에, 이번 책은 방법을 익힌 독자가 자신의 방이나 야외나 일하는 도중 그 어떤 자리에서도 잠시 쉬면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라는 점이다.

 

위의 두 가지 이유가 이번 책 ‘굿바이 안경’이 내용은 짧지만 더 효과적이고, 시력 회복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지식만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전체적인 내용이 짧다는 것은 이 책의 훈련법이 그만큼 간단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필자가 정리해봤더니 총 4가지 훈련법에 5분 정도면 끝나는 아주 쉬운 방법이었다. 그래서 생각날 때나 잠시 쉴 때, 출․퇴근할 때, 잠자기 전 등 간단히 운동할 수 있는 초 간단 시력 회복법이다.

게다가 신체가 허약한 사람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헬스트레이닝센터에서 올바른 운동법을 배우듯이 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과 메커니즘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4가지의 훈련법만으로도 제대로 된 충분한 시력회복이 되는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 책이 다소 복잡하여 지금 책장에 꽂혀있기만 하지만, 이번 책은 회복법이 너무 간단하여 이미 메모지에 정리가 다 된 상태이다. 굳이 메모한 것을 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다 남아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이번처럼 적극적으로 운동하게 된 건 바로 이 책 ‘굿바이 안경’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시력회복법인 ‘마츠자카식 시력 회복법’도 올 해로 벌써 30년 가까이 된 내용이라.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입증되어서 시력회복에 자신감을 더한다는 생각이다.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와 있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을 잘못알고 집에서 치료한다고 방치하면 시력은 물론, 눈 건강에 몹시 해롭기 때문에 안과에서 꼭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머지않아 본인도 안경을 벗고 멋진 썬 그라스를 쓸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라면 꼭 필독해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