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북스	2016.09.24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 이명신 지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영어 그림책을 읽어요

영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그림책의 장점과 함께.

서툴러도 엄마가 어린 아이를 안고 엄마가 재미있게 읽은 책을 엄마의 목소리로 꾸준히 읽어주며 한 문장씩 해석해주지 말고 전체 줄거리를 알려줄 것을 권장한다.

아이에게 반복해서 음원을 듣도록 강요해서 공부가 되어 영어를 싫어하지 않게 하며 혼자 동영상을 보도록 방치하지 않고 엄마와 함께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대화식 읽기는 효과적이지만 한국부모님이 실천하기 어려우니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부모가 영어가 돼서 자연스럽게 물어보거나 공부해서 아이에게 질문하는 일이 즐거운 부모는 상관없지만 다른 부모들은 심리적 부담이 커지기에 우리 실정에 맞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책만 읽지 않고 아이가 책의 내용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줌 아이를 믿고 기다리라고 말을 하고 있다.

읽기수준, 주제, 목적에 따른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 영어 발달 수준에 따라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글쓰기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책, 아이들 주제별 교과 연계된 그림책도 3단계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 이미 번역 출간된 좋은 그림책도 꽤 많이 겹치며 대부분 상을 받거나 검증된 그림과 문장이 아름답고 세련된 그림책들이다.

감상

하루에 20분 아이들에 부담주지 않으며 영어 그림책을 꾸준히 읽어주면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잘하게 될까? 정답은 아이마다 다르다. 울 아이는 어릴 때 재미있는 그림책 위주로(학습용은 내가 읽어주기가 지루해서) 정말 꾸준히 읽어줬다. 그리고 학교에서 오프라인 온라인 영어학습을 돕는 프로그램도 참여하여 꾸준히 시켰다. 학원 없이 했는데 잘 듣고 나름 잘 떠라 하며 문제도 잘 풀지만 단어도 내용도 대략적으로 이해하며 정확하게 잘 모른다.  학원을 다니며 영어책을 2시간씩 읽고 문제를 푼 친구들은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학원 다니며 매일 2시간씩 영어를 할애하는 아이도 정말 평범하지는 않지 않은가? 실력이 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부모가 한글 그림책을 꾸준히 읽어주면 스스로 터득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5~6세쯤 별도로 읽기 훈련을 따로 해야 하듯 영어도 스스로 파닉스를 깨치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다.

우리말과 우리글을 읽어온 아이들도 초등학교에서 국어시간에 말하기, 쓰기, 읽기 등을 자세히 배우듯 영어도 마찬가지인데 엄마가 20분 책만 읽어준다고 되겠는가?  잠수네 영어학습법처럼 영어에 성공한 아이들도 있지만 실패한 많은 아이가 있듯 이 책을 부모가 참고만 하고 자신의 아이에게 맞춰서 진행해야지 그대로 믿고 떠라 하면 낭패하기 쉽다.

우리 집에는 하프프라이스북에서 반값으로 구입한 영어책이 꽤 많다. 아이 영어 읽기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서 읽었는데 학교수업과 연계하면 아이가 더 쉽게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는 있을 것 같다.

또한 쓰기와 관련된 좋은 그림책도 아이 수준별로 소개하고 있어 참고를 할 수 있어 개인적인 소득은 있지만 주로 책 정보에 많은 페이지를 할당한 점이 아쉽다.

 

이명신, 영어그림책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