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민이 많다. 특히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더 그렇다. 기도도 하고, 조언도 구하지만 긴가 민가 할 때가 많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는 말은 참 많이 하고 듣는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어야 하는 것쯤은 신앙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면 다 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지만 음성으로나 강한 확신으로 올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이다. 청춘 남녀가 결혼 할 때도 보면 기도하다가 확신을 갖고 당신과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라고 말할 때가 많다. 그런데 얼마 못가서 그 하나님의 뜻은 온대간데 없이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많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뜻이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이 마땅히 숙고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연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 하는 것과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들을 행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캠벨 몰간 목사님의 하나님의 뜻이 바로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해 주는 책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된다는 말을 들으면 왠지 나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내 삶의 자유는 없어지고, 오직 하나님의 간섭 속에서, 구속받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구약의 역사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신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배우는 하나님의 뜻은 이런 우리의 오해와 염려를 날려준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최상의 삶을 살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 어떻게 가는 것이 잘 사는 인생인지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시다. 캠벨 몰간 목사님께서도 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뜻만이 우리의 모든 만족을 채울 수 있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만이 우리를 완전함으로 이끄실 수 있고,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할 때만이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내 마음을 번민하게 하고, 계속 생각하게 했던 부분이 우리를 완전함으로 이끄신다는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완전함에 이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이시기에 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우리를 완전함에 이끄신다는 것이다. 내가 비록 육체를 가졌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하신다면 된다는 말이다. 나를 보지 말고,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그 뜻을 펼치시는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만들어가실지에 대해서 기대하게 되는 마음이 많이 든다.

 

우리의 삶에는 여러 가지 소리가 있다. 마귀의 소리, 자기 자신의 소리, 세상의 소리,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소리들이다. 캠벨 몰간 목사님의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뜻이 실현가능하고, 지금 하나님의 뜻대로 왜 살아야 되는지를 분명히 알게 함으로 내 삶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의 삶에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하도록 독려하고, 그렇게 나아갈 때에 나의 삶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 준다. 이 기대를 통해서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그 뜻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