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라는 말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강한데 거기에 강한이라는 말이 붙어서 강한 용사이다. 강한 용사라는 말을 되새기고 있으면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 강한 용사에게는 어떤 싸움에 대상이 시비를 걸어도 그 싸움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고, 지는 것이 없는 그런 사람이다. 나는 강한 용사일까?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강한 용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기드온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을 큰 용사로 생각하지 않았다. 기드온의 대답처럼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에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싸워야 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싸워야 될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와 영적전투를 하고 있는 성도들의 삶은 강력한 강한 용사의 삶이 아니라 패잔병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우리는 그 해답을 한명철 목사님께서 쓰신 강한 용사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이 기드온처럼 왜 자신은 강한 용사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자신을 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적 싸움을 하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영적 싸움이 나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싸움이고, 그 싸움을 이길 수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확신하게 해 주는 책이 바로 강한 용사이다. 강한용사를 읽고 있으면 힘이 솟는다. 마귀가 어떤 공격을 해 와도 나 또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은 그냥 혼자 하는 생각이 아니라 진짜이고, 리얼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싸움을 대신해서 삶속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싸움을 대신 싸워주신다. 영적 전투의 이 원리를 되새길 수 있는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었다.

 

강한 용사는 영적 전쟁의 싸움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누구를 위한 싸움이고, 누가 강한 용사이고, 어떤 싸움이고, 싸워야 할 대상과 무장과 승리의 비결까지 총망라된 승리의 비법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이 성경에 나온 비결이고,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싸운 강한 용사가 승리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서 강한 용사로 살아갈 수 있는 말씀을 놓쳐버린다는 것이 우리의 문제이다. 우리의 싸움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이긴 싸움이다. 이기기 위해서 싸운 싸움이 아니라 이긴 싸움을 승리의 전략으로 싸워나가는 것이다. 이미 그리스도의 군사된 자들에게는 승리의 비결이 있다. 실패할 수 없는 비결이 있다. 이 비결을 통해서 싸움꾼인 마귀를 대적하고, 날마다 승리의 나팔을 울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가 강한 용사가 되어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